이지훈, 46세에 첫딸 육아 힘들다 힘들어.."별짓 다해도 안자"('지아라이프')[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21 14: 54

가수 겸 배우 이지훈이 실전 육아에 고충을 토로했다.
20일 '지아라이프' 채널에는 "이것이 실전 현실육아입니까? 왜 안 자는 거니???"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이지훈은 "지금시간은 오전 10시 30분이다. 지금부터 24시간 밀착취재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요새들어 특히 초반에는 통잠을 잔다고 굉장히 기분 좋았는데 요새는 루틴이 완전 바뀌었다"고 털어놨다.

아야네는 "두시간에 한번 깬다"고 전했고, 이지훈은 "남들은 기적의 100일이라고 해서 우리는 기적의 30일이다 싶었는데"라고 절망했다. 아야네는 "30일 딱 되니까 다시 돌아갔다"고 말했고, 이지훈은 "다시 돌아간게 아니라 다른 아기다. 완전 다른애다. 우는 강도와 찡찡의 세기가 완전 달라졌다"고 고충을 전했다.
이에 아야네는 "얘는 울진 않는다. 새벽되면 울지 않고 소리를 낸다. 신생아가 아니라 아저씨가 오셨다"고 말했고, 이지훈은 "거의 공룡. 익룡 소리가 나는 수준이다. 어제는 두시간동안 잠 안자고 계속 별걸 다해봤다. 모든걸 다 해봤는데 하나도 안먹혀. 비행기 해보고 거즈도 써보고 쭈쭈쭈도 해보고 다했는데 안돼"라고 밝혔다.
아야네는 "한달동안 육아하면서 제일 멘붕이었던 것 같다. 어제 내가 집에 왔을 때 표정이"라며 "하나 내가 실험해보고싶은게 있다. 일본에서 우는 애기한테 어떤 곡을 틀어주면 무조건 울음을 그친다는게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잠에서 깬 루희는 노래를 틀어도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실험은 실패로 돌아갔다.
잠시 운동을 하러 갔던 이지훈이 귀가하자 아야네는 육아를 넘긴 뒤 잠을 청했다. 이지훈은 팩으로 틈새 관리를 하며 육아를 이어갔다. 하지만 오늘따라 좀처럼 잠들지 않는 루희에 헛웃음을 터트렸고, 잠에서 깬 아야네가 수유를 하고 나서야 잠이 들었다.
이지훈은 휴식을 취하는 와중에도 홈캠으로 계속 잠든 루희를 지켜봤다. 얼마 뒤 루희가 일어나자 손수 목욕을 시켰고, 저녁식사 중에도 칭얼거리는 루희에 쪽쪽이로 긴급 대처했다. 아야네는 "열심히 먹고 오늘도 밤샘 육아 해야지"라고 말했고, 이지훈은 "밤샘 하려면 잘 먹어야된다"고 강조했다.
그 사이 루희는 잠들었고, 아야네는 "요 며칠동안 한번도 이런데서 안잤다. 우리가 안아줘야 잤다. 진짜 오랜만에 이런데서 알아서 자는거다"라고 놀랐다. 이지훈은 "카메라를 아는거다. 찍는걸 너무 잘 알더라"라고 말했고, 아야네는 "맨날 카메라 돌려야겠다"고 전했다. 식사를 마친 이지훈은 "치우지마 냅둬 그냥. 자니까 냅두고 쉬어. 이따 치워"라며 조심스레 일어나 거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아야네는 잠들기 전 수유를 했고, 이지훈은 "여기까지 수유는 그래도 좀 괜찮죠?"라고 물었다. 아야네는 "4시, 5시도 괜찮다. 2시쯤 제일 힘들다"며 "사람이 힘든 시간인거다. 하지만 오늘은 4시까지 잤으면 좋겠다. 4시는 일어날만 한데"라고 말했다. 이지훈은 "지금 먹고 바로 11시 반 12시에 자면 4시간 자는거니까 4시간만 한방에 자면 된다"고 했고, 아야네는 "근데 3시 50분과 4시 차이가 있다. 3시 50분은 힘들다. 4시는 괜찮다. 내가 다시 6시에서 6시 반에 일어나려면 4시가 맞다"고 솔직한 바람을 드러냈다.
이후 아야네는 새벽수유를 위해 새벽 3시, 5시, 7시 세 차례에 걸쳐 일어나 수유를 했다. 세 번째 수유까지 마친 아야네는 "이제 바통터치. 저는 잠을 자도록 하겠다. 오늘은 많이 자긴 잤다"고 이지훈에게 차례를 넘겼다. 이지훈은 밤사이 더워하는 루희를 위해 쿨패치를 꺼내 붙였다.
아야네는 "온도 맞추기가 진짜 힘들다"라고 어려움을 전했다. 온도를 1도만 높였을 뿐인데 루희가 더위를 느낀 것. 이지훈은 "1도 차이가 아주 컸다"고 전했다. 기상 후 이지훈은 청소기를 돌린 뒤 루희를 돌보며 육아에 전념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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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아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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