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연·황재균, 왜 말을 못해..결혼반지→헌팅포차 ‘이혼설’ 후폭풍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4.09.21 20: 23

지연과 황재균이 왜 이혼에 대해 말을 하지 못하는걸까.
2022년 12월, 지연과 황재균은 티아라 은정, 효민, 큐리, 방송인 전현무, 개그우먼 박나래, 웹툰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 오윤아, 스타일리스트 한혜연, 야구선수 류현진, 허도환, 강백호, 심우준, 오승환, 염경엽 감독 등의 축하 속에 화려한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유가 축가를 부르고 방탄소년단 진 등이 축하를 건네는 모습은 세기의 결혼식을 방불케 했다.
걸그룹 멤버와 야구선수의 만남이었던 만큼 많은 관심이 집중됐고, 두 사람의 신혼여행부터 신혼집, 황재균의 연봉 등 일거수일투족이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결혼 2년 만에 위기를 맞았다. 지난 6월, 이광길 해설위원이 라디오 생중계 중 “황재균 이혼한 거 알아? 국장님에게 들었다”고 말하면서 지연과 황재균은 이혼설에 휩싸였다. 이광길 위원이 다급하게 수습한 뒤 “오해했다. 다른 사람 이야기만 듣고 잘못한 거 같다”고 사과했고, 지연 측이 “사실무근”이라고 했지만 엎질러진 물이었다.
특히 당시가 황재균의 벤치클리얼링 인성 논란이 불거지고 지연이 악플에 시달릴 때였기에 이혼설은 탄력을 받았다. 지연은 황재균 논란으로 인해 유튜브 활동도 잠정 중단했을 만큼 큰 타격을 입었었다. 또한 이때 지연이 공개한 사진에는 결혼반지를 착용하지 않고 있는 모습도 포착돼 불은 더 커졌다.
잠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이혼설은 황재균의 밤샘 음주 논란으로 다시 고개를 들었다. 헌팅포차로 보이는 곳에서 황재균이 이성들과 새벽까지 술을 마신 모습이 포착된 것. 황재균 측은 “8월 31일 대전 경기 끝나고 서울에 올라와 9월 1일 오전까지 술을 마셨다고 하더라. 9월 1일은 경기도, 훈련도 없던 휴식일이었다”고 말했지만 하필이면 이혼설이 완전히 진화되지 않은 시점에서의 술자리였기에 이혼설이 더 부각됐다.
그리고 3개월 만에 지연이 유튜브에 복귀해 티아라 15주년 팬미팅 준비 현장을 공개했다. 오랜만에 복귀인 만큼 환영받아야 했지만 지연의 손에는 여전히 결혼 반지가 보이지 않아 이혼설에 의심을 보탰다.
지금까지 지연과 황재균이 직접 나서서 이혼과 관련한 이야기를 한 적은 없다. 멀리로는 이혼설의 시작인 이광길 해설위원과 가깝게로는 두 사람의 관계를 잘 아는 지인, 측근이 입을 열었을 뿐이다. 계속된 루머에도 본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결혼을 상징하는 반지를 빼고 이성들과 밤새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이니 의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잊을만 하면 다시 고개를 드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황재균이 아직 시즌 중이고, 가을야구 갈림길에 놓여있기에 더욱 예민한 시기인 만큼 언급을 자제할 수는 있지만 3개월째 따라다니는 루머인 만큼 본인들이 직접 나서 수습할 필요가 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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