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기에서 확실한 마무리...이영준, 리그 2호 골 폭발!→'이달의 선수' 자격 증명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22 18: 50

이영준(21, 그라스호퍼)의 리그 2호 골이 터졌다.
이영준의 소속팀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의 슈타디온 레치그룬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슈퍼리그 7라운드에서 세르베트와 맞대결을 펼쳐 2-2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을 추가한 그라스호퍼는 승점 5점(1승 2무 4패)으로 리그 8위에 자리했다.

[사진]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공식 소셜 미디어

이 경기 그라스호퍼는 전반 22분 선제골을 넣은 뒤 연달아 2골을 실점하며 끌려갔다. 패색이 짙었던 후반 9분 이영준이 해결사로 나섰다.
후반 9분 그라스호퍼의 공격 상황에서 오른쪽 측면으로부터 크로스가 날아왔고 이를 상대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다. 공은 조토 모란디에게 연결됐고 모란디는 이를 슈팅으로 만들었다. 
공은 수비수에게 막혔고 마침 골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이영준에게 흘렀다. 이영준은 그대로 밀어 넣으면서 2-2 스코어를 만들었다.
후반 27분 세르베트의 가엘 온두아가 퇴장당하면서 수적 우위를 점한 그라스호퍼였지만, 추가 득점을 만들진 못했다.
한편 이 경기 나온 이영준의 골은 그의 리그 2호 골이다. 
[사진] 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공식 홈페이지
이영준의 1호 골은 지난 8월 25일 터졌다. 당시 그라스호퍼는 리그 5라운드에서 FC 시옹과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 경기 그라스호퍼의 선제골은 킥오프 후 약 42초 만에 터졌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이영준. 이영준은 이날 4-3-3 포메이션의 최전방 중앙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지난 7월 그라스호퍼 이적을 확정한 뒤 치른 공식 데뷔전이었다.
박스 안에서 동료의 패스를 완벽한 터치로 잡아낸 이영준은 곧바로 낮고 빠른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노려 득점했다.
임팩트가 컸던 득점, 그라스호퍼는 구단 8월 이달의 선수로 이영준을 선정하기도 했다. 
한편 이영준은 오는 29일 열릴 리그 8라운드 영 보이스와 경기에서 리그 2경기 연속골을 노린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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