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말 시키지 마!" 이수근에 결국 호통 ('백패커2') [어저께TV]
OSEN 김채윤 기자
발행 2024.09.23 05: 30

‘백패커2’에서 장을 보던 백종원이 집중한 나머지 이수근에게 "말 시키지 마!"라고 말했다.
9월 22일 방송된 tvN 예능 '백패커 시즌2'에서는 착극 ‘옹녀’ 무대를 준비하는 국립극장 단원들을 위해 백종원, 이수근, 허경환, 안보현, 고경표 그리고 스페셜 게스트 소유가 출연해 요리 솜씨를 펼쳤다. 
이날 의뢰인은 국립극장의 배우 이소연이었다. 이소연은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제작하는 국내 유일의 제작 극장이다”라고 국립극장을 소개했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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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의뢰인은, 백패커 팀을 찾은 이유를 묻자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멋진 하나의 공연을 만들어 가듯이,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음식으로 멋진 한상 차람을 차려주시면 어떨까하는 마음에서 의뢰를 하게 되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따라 백패커 팀이 받은 미션은 “NN가지 토핑을 한방에”, “조화로운 한상차림”이었다. 리허설 공연을 본 백패커 팀은 스태프에게 "몇 년차예요?"라고 질문했고, 이에 무대 미술팀 감독이 "29년차"라고 대답하여 출장단을 놀라게 했다. 또 그는 "저보다 오래된 소품들도 많다. 50년 된 소품들도 있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오늘 최선을 다해서 입맛에 맞는 음식 준비해보겠습니다”라며 구내식당으로 향했고, 전날 장을 봐둔 재료들을 챙기기 시작했다. 미리 의뢰서를 받은 출장단은 ’NN가지 토핑’이라는 키워드를 보고 사전 회의를 진행했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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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에서 백종원은“NN가지면 일단 10가지가 넘는 거잖아. 메뉴를 뭘 해야 하냐?”라며 “여러 가지 토핑을 한 번에 넣으면 비빔밥 아냐?”라고 말했고, 이에 출장단 역시 고개를 끄덕였다.
이수근이 비빔밥하면 떠오르는 재료들이 뻔하다며 고민했고, 백종원 역시 "비빔밥에 누가 10가지 이상을 해?”라며 동감했다. 그러던 중 백종원이 결심한듯 “한번 죽어봐라하고 토핑 20가지 해볼래?”라며 “반찬 쫙 깔아놓고 자기가 떠서 가져가게 하는 거지”라며 비빔밥 뷔페를 제안했다.
곧이어 백패커 팀은 마트로 향해 잡곡쌀과, 비빔밥 토핑 재료를 구매하기 시작했다. 백종원은 고기 반찬 메뉴를 위해 돼지고기와 닭고기를 구매하며 메뉴에 대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백종원은 비빔밥 재료가 될 만한 것들은 모두 카트에 쓸어 담았다.
백패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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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를 가득 담은 백종원을 본 이수근이 “선생님 이거 오징어 국이에요?”라고 물었고, 집중한 백종원은 “아냐 오징어"라며 "말 시키지 마!"라고 말했다. 이에 이수근이 “머릿 속에 있는 것들을 가장 펼치시는 시간이기 때문에, 아무 말도 시키면 안 돼"라며 한 발 물러섰다.
이날 준비한 재료를 바탕으로 백패커팀은 20가지 이상의 비빔밥 토핑과 고기 반찬, 양념장으로 화려한 한상을 꾸렸다. 구내식당을 찾은 국립극장 직원들은 “어마어마하자 진짜”라며 “반찬이 너무 많아서 뭘 담아야 될 지 모르겠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chaeyoon1@osen.co.kr 
[사진] ‘백패커2’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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