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션이 둘째 아들이 자신의 학교 설립 꿈을 이뤄주고 있다면서 블랙핑크의 제니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 션이 출연했다. 그는 ‘기부천사’에 대한 부담감을 묻는 말에 “좋은 얘기를 해주시니 감사하지만 그걸 바라보고 살아가는 게 아니다. 궁극적으로 모든 사람이 행복을 위해 사는데 저도 제가 아는 행복을 하나씩 찾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전에 돈 많이 벌면 학교를 지어야겠다 싶었는데, 둘째가 올해 초 고려인 아이들이 다니는 로뎀나무 국제 대안학교를 돕겠다고 하더라”라고 전했다.
특히 제니가 1억원을 기부했다고. 션은 “블랙핑크 제니 엄마가 그 얘기를 듣고 전달해서 제니가 팬클럽 이름으로 1억 원을 기부해줬다. 아빠가 꿈 꾼 일을 둘째 하랑이 이뤄주고 있다”며 흐뭇해 했다.
세계 최초로 루게릭 요양병원이 오는 1월 완공되는 것에 대해 “완전 밑바닥에서부터 쌓아 올려간 거니까. 그걸 보면 정말 막 마음이 벅차오를 것 같고 특히 이제 박승일 대표가 루게릭병이라는 게 보통 3년에서 5년을 본다. 그리고는 이제 하늘나라로 간다라고 이제 많이 얘기를 하는데. 박승일 대표는 22년간 버텨줬다. 그래서 이제 박승일 대표가 그 지어진 걸 다 보고 그 얼마나 기뻐할까 그걸 생각하면 저도 지금도 막 이렇게 막 벅차오른다”고 전했다.
이날 션은 “오늘은 가볍게 7km를 뛰었다. 5번째 81.5km를 뛰었다. 우리가 누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누군가의 헌신 덕분이니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는 마음으로 나 또한 최선의 것을 드린다는 마음으로 넘어져도 다시 뛰고 있다”고 벅찬 마음을 표현했다.
이어 “혈관 나이는 10대, 관절 나이는 20대로 나왔다. 가벼운 마음으로 앞으로 더 뛸 수 있겠구나 싶더라. 독립유공자 후손을 위한 집 100호까지 짓겠다고 약속했다. 그래서 계속 달리고 있다. 10년 정도는 더 뛰어야 한다”며 미소지었다.
심지어 션은 내년 6대 마라톤 도전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그는 “1년 안에 다 뛴 사람은 없다고 해서 도전하려고 한다. 보스턴과 런던이 6일차로 열린다. 풀코스를 6일차를 두고 뛰는 거다. 잠은 4~5시간만 자도 빨리 회복이 된다. 81.5km 뛰고 나서 사람들이 회복을 걱정하는데 다다음날 10km를 또 뛰었고 3일 뒤 또 대회를 나갔다”고 자랑했다.
션은 빠른 회복이 아내인 배우 정혜영이 해준 집밥이라고 밝혔다. 그는 “아내가 해주는 집밥이 최고다. 부부싸움은 한번도 한 적이 없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살아가니까 오늘 하루 아내에게 최선을 다하는 거다. 아내는 화를 낸 적이 있다. 성격이 급하기 때문에. 저는 기본적으로 항상 아내가 옳다고 생각하며 지낸다. 부부는 원석과 원석이 만나서 상대에게 조금씩 깎여서 보석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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