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경기 연속 풀타임' 황인범, 골 기록한 日 공격수보다 높은 평점...'기회창출 4회+볼 리커버리 13회'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4.09.23 09: 00

황인범(28, 페예노르트)이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은 22일 오후 9시 30분(이하 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스타디온 페예노르트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에레디비시 6라운드 NAC 브레다와 맞대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페예노르트는 승점 9점(2승 3무)을 기록, 리그 5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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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 황인범은 4-3-3 포메이션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풀타임을 소화했다. 페예노르트는 전반 34분 터진 우에다 아야세의 선제골과 후반 29분 나온 퀸턴 팀버르의 페널티 킥 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이번 경기는 황인범이 페예노르트 합류 후 치른 두 번째 경기다. 황인범은 지난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리그 페이즈 1차전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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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을 새롭게 영입하며 중원 보강에 성공한 페예노르트지만, 레버쿠젠은 강했다. 0-4로 완패하며 첫 경기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팀은 크게 패했지만, 황인범은 호평받았다.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3번의 슈팅을 날렸다. 81번의 볼터치를 기록하는 동안 패스 성공률 82%(51/62),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0회, 클리어링 1회, 볼 리커버리 5회를 기록하면서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경기 종료 후 페예노르트 팬들은 구단 소셜 미디어를 찾아가 경기를 지켜본 소감을 나눴는데, 이들 중 황인범에 대한 호평은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팬들은 "황 혼자 빛났다", "황인범이 뛰는 모습을 보는게 재밌다"라고 평가내렸다. 또 다른 팬은 "선수들은 황인범을 본받아야 한다. 혼자 뛰어났다"라고 이야기했다.
이번 경기에서는 승리까지 챙겼다. 풀타임을 소화한 황인범은 슈팅 4회를 비롯해 패스 성공률 82%(53/65), 기회 창출 3회, 파이널 써드 지역 공 투입 11회, 태클 성공 2회,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2회, 볼 리커버리 13회를 기록하며 공격과 수비에서 모두 존재감을 과시했다.
평점 전문 매체 '폿몹'은 황인범에게 팀에서 두 번째로 높은 8.3점의 평점을 부여했는데, 이는 교체로 투입돼 선제골을 기록한 일본인 공격수 아야세가 받은 8점보다 높은 점수였다. /reccos2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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