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수현이 차민근(매튜 샴파인) 전 위워크 대표와 각자의 길을 가기로 결정하고 5년간의 결혼생활에 마침표를 찍었다.
23일 수현이 최근 차민근 위워크 전 대표와 파경을 맞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수현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23일 OSEN에 “현재 수현 씨는 신중한 논의 끝에 그간의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하고, 원만한 합의를 거쳐 협의 이혼 절차를 마쳤다”라고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은 각자의 길을 걷게 됐지만 서로를 응원하고 있으며, 오랜 고민과 충분한 대화 끝에 결정한 사항인 만큼 악의적인 댓글과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수현은 3살 연상의 차민근과 2019년 12월 결혼했다. 당시 두 사람은 공개열애 4개월 만에 결혼식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수현과 차민근은 소개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 특히 이들은 만난지 오래되지 않았지만 서로의 부모에게 교제 사실을 밝히고 시작부터 진지하게 만남을 이어갔다. 2019년 8월 열애를 인정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린 후 2020년 10월 딸을 품에 안았다.
이후 수현, 차민근은 딸과 함께 하는 행복한 결혼생활을 종종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하지만 결혼 5년 만에 두 사람은 결혼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정했고 협의 이혼 했다. 수현은 자신의 개인 계정에 전 남편 차민근과 결혼식 사진을 남겨뒀지만, 차민근은 딸 사진 외에 수현의 흔적을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수현은 2005년 한중슈퍼모델 선발대회에서 1위로 입상했다. 2006년 SBS 드라마 ‘게임의 여왕’으로 데뷔한 뒤 드라마 ‘로맨스 타운’, ‘브레인’, ‘스탠바이’, ‘7급 공무원’, ‘몬스터’ 등에 출연했다.
특히 이화여대 국제학부를 졸업했으며 뛰어난 외국어 실력을 지닌 수현은 이를 바탕으로 영화 ‘어벤져스:에이지 오브 울트론’을 통해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남다른 커리어를 쌓게 됐다. 이후 ‘다크타워:희망의 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에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출산 후에도 출산 후에도 드라마 ‘키마이라’, ‘경성크리처’, ‘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영화 ‘보통의 가족’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민근 씨는 한국에서 태어난 직후 미국으로 건너가 성장했다. 1살 때 뉴저지의 한 가정에 입양됐고, 2007년 콘퍼런스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해 한국 가족과 재회했다. 공유 오피스 위워크 한국 대표로 위워크 초기 멤버이자 아시아 진출을 이끈 인물로 평가받는다. 그는 수현과 결혼 전 위워크 대표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재 핀테크 업체 디엔코리아 CEO를 맡고 있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차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