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 대체자 빨리 찾아라!!" 英 전문가 '손흥민 멀티도움'에도 맹비난... "토트넘 선수 없으니 손흥민 기용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09.24 05: 49

멀티도움을 기록해도 손흥민(토트넘)에 대한 비판이 이어졌다. 일대일 상황서 주춤했다는 이유다. 
HITC에 따르면 과거 토트넘에서 활약했던 제이미 오하라는 22일(이하 한국시간) 토크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난 손흥민이 전성기를 지나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많은 팬과 모든 사람들이 그가 끝났다고 생각할 것이다. 제대로 된 팬들 말이다"라며 최근 손흥민이 예전만 못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주장했다.
오하라는 "파이널 서드에서의 퀄리티가 사라졌다. 손흥민은 예전처럼 하지 못한다. 33세인 손흥민이 다른 사람들을 제칠 수 있을까? 손흥민은 훌륭한 선수였고, 믿을 수 없는 선수였다. 토트넘의 위대한 선수였다"고 그동안 손흥민의 활약을 인정하면서도 "하지만 지금 손흥민을 보면 그때의 예리함과 날카로움이 사라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강조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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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21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 경기에서 브렌트퍼드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2연패 중이던 토트넘(승점 7점)은 리그 10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은 왼쪽 공격수로 선발 출전해 1-1로 맞선 전반 28분 브레넌 존슨의 역전 골을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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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시즌 첫 도움이자 공식전 4경기(리그 3경기·리그컵 1경기) 만에 다시 맛 본 공격 포인트였다.
손흥민은 2-1로 앞선 후반 40분에 제임스 매디슨의 쐐기 골도 어시스트하며 멀티 도움을 작성했다. 이로써 유럽 무대 통산 100호 도움(토트넘 86·레버쿠젠 11·함부르크 3도움)을 달성했다.
프리미어리그 통산 64호 도움 고지를 밟은 그는 토트넘 구단 역대 최다 도움 기록(68개)에 4개 차로 다가섰다. 프리미어리그 전체에서는 역대 공동 18위다.
경기 전까지 손흥민은 홈 팬들과 영국 언론의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지난 15일 아스날과의 북런던 더비에서 토트넘이 0-1로 패하자 비난의 화살이 에이스 손흥민에게 모아졌다.
일부 토트넘 팬은 “리더십이 부족한 손흥민은 주장 자격이 없다”고 비난했다. 현지 언론도 손흥민의 부진을 집중 조명했다.
하지만 손흥민은 브렌트퍼드전 맹활약으로 분위기를 180도 바꿔 놓았다. 팬 투표를 거쳐 경기 최우수선수(MOM)로 뽑혔고 각종 매체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다. 
전반 25분 솔란케의 침투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잡은 손흥민은 골키퍼를 제치는 선택을 했으나 골키퍼 손에 걸리면서 빈 골대에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머뭇거렸다. 그 사이 수비가 모두 들어와 막아냈다. 손흥민답지 않은 결정력이었다. 후반 중반에는 매디슨의 패스를 받아 박스 안으로 진입했으나 슈팅을 때리지 못하고 존슨에게 떠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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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라는 이 부분을 지적했다. 그는 "예전이었다면 일대일 기회에서 깔끔하게 골을 넣었을 거다. 예전의 손흥민이었다면 득점이 보장된 장면이었다"며 자신의 주장을 뒷받침했다.
또한 토트넘이 새로운 선수를 찾아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오하라는 "토트넘은 지금 손흥민보다 나은 선수가 없기 때문에 그를 제외하지 못하는 것이다. 하지만 토트넘은 새로운 왼쪽 공격수를 찾아야 한다"며 토트넘이 하루빨리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HITC는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10도움을 기록한 선수가 끝장났다고 말한다면 나머지 토트넘 선수단에게도 행운을 빈다"며 "토트넘 선수들은 손흥민을 존경하고 있고, 브렌트퍼드전 활약에서 알 수 있듯이 이 팀에 대한 손흥민의 중요성은 과소평가돼서는 안 된다"고 오하라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았다.
매체는 "몇 달 동안 팀에서 빠진다면 오하라 같은 사람들은 손흥민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였는지 깨닫게 될 것"이라며 실제로 손흥민이 빠지게 된다면 후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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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홋스퍼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 주전이다. 브렌트포드전 활약을 볼 때 손흥민이 끝났다고 감히 말할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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