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백요리사' 이영숙 "'한식대첩2' 우승후 가게문 닫아..사람 몰리니 겁났다"('여성시대')[Oh!쎈 리뷰]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9.24 10: 38

'흑백요리사' 이영숙이 '한식대첩2' 이후 두 번째 요리경연에 출연하는 소감을 밝혔다.
24일 방송된 MBC 표준FM '여성시대 양희은, 김일중입니다'(이하 '여성시대')에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참가자 급식대가, 이모카세 1호, 이영숙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양희은은 이영숙에 "'한식대첩2' 우승자 이영숙님과 뵌적 있다. 제가 심사를 했더라. 10년전이다"라고 인연을 전했다. 이영숙은 "그동안 음식 만들며 잘 지내고 있었다"고 말했고, 김일중은 "그때는 또 우승을 했었다. 그때가 떨리냐 지금이 떨리냐"고 물었다. 이에 이영숙은 "그때나 지금이나 떨리는건 매 한가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김일중은 "흑수저는 요리대결 처음이니까 떨어져도 잃을건 없다 라는 생각 있었을 것 같다. 백수저는 괜히 나갔다가 떨어지면 본전도 못찾는거 아닌가. 이런생각 들었을 것 같다. 섭외요청받고 어땠냐"고 질문했고, 이영숙은 "처음에는 망설였다"고 털어놨다.
그는 "손해 본다 잃는다 이런생각 이전에 나이가 내 자신이 너무 많아서 민폐끼치지 않을까 생각하다가 이번이 나한테는 마지막 기회될수 있겠구나 싶었다"며 "나이가 7학년에 가깝다"고 말했다.
그러자 양희은은 "여기 73세가 있다. 저는 이자리에 앉아있는게 민폐냐"고 너스레를 떨며 "그래도 마지막 도전이라는 생각이 있으시니까 더더욱 의욕과 이런게 더 샘솟을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이영숙은 "출전하기 전에 사실 그렇게 망설이고 있었는데 손자가 '할머니 한번 해보는것도 괜찮은 것 같다'고. 손자가 고2인데, '한식대첩2'때 꿈을 많이 꿔준 손자다. 처음에 1등 뱃지 하나 받으니까 '뱃지 5개 받는 꿈 꿨다'고 하더라. 그러더니 이번에도 그냥 나이 생각하지 말고 나가면 안되냐 이러더라. 용기를 줬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이영숙은 경연 프로그램 출연 전후 차이를 묻자 "'한식대첩2' 우승을 했지 않냐. 사실 무서워서 3개월동안 문닫았다. 시골 무지랭이가 어쩌다 그렇게 됐는데 사람이 너무 많이 오니까 겁이 나더라"라며 "그게 너무 겁이 나서 3개월 문 닫았다. 그래서 시골 무지랭이인가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주변에서 안된다고 해야된다고 해서 다시 하긴 했는데 그래도 그냥 감사하고 했다. 음식으로 그냥 맞이하니까 제일 편하더라"라고 털어놨다. 김일중은 "두번째니 여유 생겼냐"고 물었고, 이영숙은 "그렇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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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표준F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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