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튜브, 이나은 옹호 논란 ‘과열’..’기사식당’은 그대로 간다 [Oh!쎈 이슈]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4.09.25 06: 30

여행 크리에이터 곽튜브(곽준빈)를 향한 논란이 9일 넘게 식지 않고 있다. 그룹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함께 찍은 영상의 후폭풍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는 상황. 이에 일부 네티즌은 과열된 분위기 속 과도한 비난은 자제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앞서 곽튜브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에이프릴 출신 배우 이나은과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영상을 공개했다. 같은 그룹 멤버를 왕따시켰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나은을 향한 대중의 시선이 여전히 곱지 않은 상황에서 그간 학폭 피해자로 여러 방송을 통해 고통을 호소해 공감을 자아냈던 곽튜브가 이나은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대중은 큰 실망감을 드러냈다.
곽튜브는 논란이 일자 결국 해당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고 “제 개인적인 감정이 모두의 입장이 되지 않도록 깊이 생각하겠다”고 공식 사과했다. 하지만 곽튜브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세졌고, “학교 폭력의 피해자로서 시간이 흐른 지금 이 순간에도 얼룩과도 같은 상처를 가지고 있다. 상처의 깊이와 흔적은 다 다른 것인데 나에게도 상처가 있으니 누구보다 이 문제를 잘 이해할 수 있겠다 생각했던 저의 자만이었다. 저의 오만하고 잘못된 판단으로 피해자에게 또 다른 상처를 드릴 수 있다는 부분을 사려 깊게 살피지 못했다”고 2차 사과에 나섰다.

그럼에도 여론은 뒤바뀌지 않았고, 곽튜브는 거센 후폭풍을 맞이해야 했다. 곽튜브가 출연한 교육부 학교 폭력 예방 콘텐츠의 공개 일정이 연기 됐고, MBN 새 예능 프로그램 ‘전현무계획 시즌2’ 촬영에는 2주 연속 불참했다.
또한 그는 오는 28일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부산국제트레블페어 곽튜브 여행 토크 콘서트’도 취소됐으며, 오는 27일 충남 아산 신정호 야외음악당에서 개최되는 ‘2024 전국 청년축제 피크타임페스티벌’에도 불참이 확정 됐다.
9일째 논란이 계속되자 일부 네티즌은 곽튜브를 향한 비난이 도를 넘었다며 “범죄 저지른 것도 아닌데 너무하다” 등의 반응도 하나 둘 나오고 있다.
이와 더불어 24일 EBS '곽준빈의 세계기사식당' 관계자는 OSEN에 "시즌3 제작을 계획 중”이라고 밝히며 곽튜브에게 힘을 실어주기도 했다. 다만 “방송 시기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이처럼 옹호 여론도 속속 등장하고 있는 상황에서 곽튜브가 이번 논란을 딛고 다시 재기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mk3244@osen.co.kr
[사진] OSEN DB, E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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