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현, 여배우와 '하트♥︎했네'.. '팔짱 거부' 흑역사는 이제 없다 [Oh!쎈 초점]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09.25 18: 47

배우 김정현이 상대역과 '손하트'를 한 다정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디큐브시티 더 세인트웨딩에서는 KBS2 새 주말드라마 ‘다리미 패밀리’ 제작발표회가 진행된 가운데 김정현은 성준해 감독을 비롯해 배우 금새록, 박지영, 신현준, 김혜은, 최태준, 양혜지 등과 참석했다. 
이날 김정현은 밝은 미소와 함께 상대역인 배우 금새록과 손하트 포즈를 취하며 홍보에 앞장섰다. 이에 약 5년 전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보였던 모습과는 딴 판이라 다시금 당시 모습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상황. 물론 드라마 성격이 전혀 다른 것도 있지만 당시와 현재 김정현의 달라진 분위기를 여실히 볼 수 있기에 흥미를 돋운다. 

앞서 2018년 7월 진행된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김정현은 상대 배우인 서현의 팔짱을 거부하거나 시종일관 불성실한 태도로 임해 논란에 휩싸였던 바다. 이후 김정현은 건강상의 이유로 드라마에서 중도하차했다. 하지만 3년이 지나 김정현이 '시간' 출연 당시 연인이었던 배우 서예지와 주고받은 메시지가 공개되면서 해당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에 김정현은 3년여 후인 2021년 4월 14일, 김정현은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드라마 '시간'은 제가 배우로 첫 주연을 맡게 된 작품으로 제게도 특별한 의미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저는 감독님 작가님 동료 배우 및 스태프분들께 너무 큰 실망과 상처를 안겼다. 죄송합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면서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의 기억이 파편처럼 남아있다. 그 당시의 제 모습은 저조차도 용납할 수 없는 모습이다. 다시 되돌리고 싶을 만큼 후회스럽고 또 후회스럽다. 저는 개인적인 문제로 불미스러운 일을 자초했다. 주인공이자 배우로서 책임을 다하지도 못했다. 아무런 변명의 여지없이 사죄드린다. 드라마 ‘시간’에서 중도 하차를 하는 모든 과정, 제작발표회에서의 제 행동은 잘못된 것이다. 이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서현 배우님을 비롯해 당시 함께 고생하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라고 사과했다.
더불어 "저로 인해 불편을 느끼신 모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용서를 구한다. 글을 쓰면서 다시 한번 저의 실수와 그릇된 행동을 되돌아보는 시간이었다. 제게 기회가 주어진다면 모든 것을 당연한 것으로 여기지 않으며, 항상 제 자신을 돌아보고 관리하는 건강한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죄송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후에도 공식석상에서 밝은 모습을 보인 김정현이지만 이번 드라마가 특별한 이유는 데뷔 첫 주말극이기 때문. 주말드라마 남자주인공은 그 가족극 남녀노소에게 어필하는 친근미(美)를 가져야 하기에 김정현의 밝은 제작발표회 모습이 더욱 눈길을 사로잡는다.
‘다리미 패밀리’는 ‘청렴 세탁소’ 다림이(금새록 분)네 가족이 옷 대신 돈을 다림질하며 벌어지는 로맨틱 돈다발 블랙코미디 작품이다. 극 중 김정현은 청렴동 최고 부잣집 아들이자 지승그룹 후계자 서강주 역을 맡았다. 그는 "코믹한 모습이 들어있지만 강주만의 아픔도 존재한다. 근데 사실 서강주라는 인물이 그걸 드러내는 성격이 아니라 그게 어떻게 표현되는지 대본에서 관계에서 잘 짚어내려고 노력 중이다. 유쾌하게 풀어서 주말에 많은 시청자분들께 즐거움 드리고 싶은데 얼마 전 작가님이랑 잠시 통화했는데 너무 과하게 우악스러운 코미디를 지양했으면 좋겠다고 얘기하셔서 조금 수정해 가면서 연기하고 있다. 그런 게 어떻게 닿을지 모르겠지만 유쾌한 시간이 될 수 있을 거라는 개인적인 바람과 믿음이 있다"라고 전했다. 
또한 김정현은 '다리미 패밀리'의 매력포인트로 "개성 강한 인물들이 관계 설정하고 관계 변화해 가면서 다양하고 스펙터클하게 여러분들께 감정을 혹은 새로운 느낌들을 선물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무겁지 않고 짜증 나지 않고 화나지 않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가볍고 즐겁게 그렇지만 끝났을 땐 뭉클함 가질 수 있는 작품일 수 있을 것 같으니 많은 시청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쾌활하게 돌아온 김정현이 KBS 주말극의 시청률 상승을 이끌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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