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각합니다" 유재석 이어 김신영까지...계속되는 ★ '사칭 피해' [Oh!쎈 이슈]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9.26 12: 58

방송인 김신영이 사칭 피해를 호소했다. 김신영은 물론, 유재석, 박명수 등, 여러 유명 스타들이 사칭 피해를 호소하며 강경 대응을 예고하고 있다.
26일 김신영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속지 마세요 진짜”라며 “심각합니다 정말. 강하게 나가겠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김신영은 이와 함께 누리꾼들에게 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는데, 한 누리꾼은 “안녕하세요. 어떤 사이트에서 김신영 님을 이상하게 각색하여 홍보 글을 작성한 것을 보고 메시지 드립니다. 이미지와 링크 참고해 보시면 될 거 같아요. 알려드리는 게 맞는 듯하여 알려드려요”라며 김신영을 사칭한 사기 범죄 사실을 알렸다. 

또다른 누리꾼 역시  “신영님 문의 드립니다. 요즘 신영 님이 어떤 사이트에 349,000원 투자해서 큰 돈을 벌고 이것이 공개되어 경찰 압수수색까지 받았다고 뜨는데 신영님 믿고 가입하려니 해외에서 전화가 왔어요”라며 “가입은 아직 안했고 신영님 사진이 올라와 있어요. 혹 관련없는 스메싱 일까요? 아님 가입해도 되는 건가요? 바쁘시더라도 간단한 답장 부탁드려봅니다”라며 물었다.
사실 김신영에 앞서 여러 유명인들의 이름을 사칭한 온라인 피싱 범죄는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앞서 6월,  유재석 소속사 안테나 측은 “허위 광고 및 SNS 사칭 계정 관련 가능한 모든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라며 공식 입장을 전했다. 이는 최근 SNS 플랫폼 광고상에 유재석과 관련 없는 다이어트 제품이 판매되고 있기 때문. 유재석을 홍보로 무단으로 도용하는 것도 모자라, 심지어 '유재석이 모델'이라는 문구와 사진까지 박혀 있었다.
지난 3월에는 ‘유명인 사칭 온라인 피싱 범죄해결을 위한 모임’이 기자회견을 열기도. 피해자들은 방송인 황현희, 홍진경, 송은이 그리고 김미경 강사 등 각각 다른 유명인이였다. 이들은 사칭 광고를 통해 사기 피해를 입었는데 수법은 비슷했다. 송은이는 "저 같은 경우 사진 한장으로 시작됐다. SNS에 제가 올렸던 사진, 게스트와 찍은 사진에 이상한 책이 들려있엇고 '이게 뭐지?'로부터 시작했다. 지금은 수도없이 많은 분들이 '사칭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제보를 해주고 있다"며 딥페이크를 이용한 사기도 당했다고 고백했다.
홍진경은 지난 4월 방송된  MBC ‘실화탐사대’에 등장하기도 했다. 홍진경은 "동료 연예인들은 물론, 저 또한 굉장히 지금 제 이미지가 악용되고 있다"라며 "작년 초쯤에는 그냥 간혹, 간간이 보였는데, 올해 봄부터는 SNS에 들어가 보면 그냥 제 얼굴이 막 보이는 거다. 제 얼굴을 보고 저를 믿고 신뢰해서 들어갔다가 손해를 보시고 피해를 보시는 분이 있다는 게 화가 나고 속상했다"라고 토로했다.
그는 "제 SNS에 제가 계속 속지 마시라고 올리기도 하고, 제 유튜브 채널에 글을 올리기도 했다. 특히 ‘홍진경 경제학부’라는 채널은 진짜 제가 운영하는 게 아니고, 정말 사기꾼들이 만들어 놓은 거다. 제가 앓았던 병, 우리 딸 얼굴이 나온다"라며 황당해했다.
더불어 박명수도 자신을 사칭한 계정에 대해 "연예인은 누구한테 전화해서 돈을 빌려달란 얘기를 거의 안 한다. 거꾸로 누가 돈을 빌려 달라고 하는 경우는 있다. 그런거에 절대 속으면 안 된다"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다.
스타들의 연이은 당부의 말에도 사칭 피해는 기승을 부리고 있어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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