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잘리더라도" '최연소MC' 이영지, 화사→장기하 지원사격 속 첫 '신고식' ('레인보우')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9.27 23: 59

'이영지의 레인보우'에서 이영지가 출연, 화사부터 이은지, 장기하, 김연자 등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27일 KBS2TV 심야 음악프로그램 '이영지의 레인보우'가 첫방송됐다.
이영지는 2002년생으로 올해 만 22세. 역대 시즌 통틀어 ‘최연소 MC’로 낙점된 이영지의 활약이 기대를 모은 가운데, 이날 이영지는 자연스레 관객들의 호응을 유발하며 무대에 올랐다. 그는 “정식으로 인사드리겠다. 오늘 정말 많은 분들이 방청에 와주셨다. 대충만 봐도 천분 정도 계시는 것 같다”라고 너스레를 떨며 “여섯번째 MC 이 자리에 제가 게스트로 아닌 MC로 서있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감개무량하다"고 했다. 이영지는 "제가 '이영지의'라고하면 '레인보우' 외쳐달라, 민망할 때마다 하겠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문을 열었다.

첫 번째 게스트로는 화사가 나섰다. 이영지는 "대한민국의 자랑스러운 여성보컬"이라 소개, 이영지는 화사의 노래를 들으며 "예쁘고 노래도 잘해, 말할 수 없는 편안함도 있다"며 "안정감이 느껴져, 시00 침대같다"고 하자 화사는 "(상호명) 안 된다"고 하자 이영지는 "죄송하다 제가 너무 초짜MC다"며 폭소,   "아무튼 옆집 언니같다"고 했다. 
그 중 화사 솔로곡 중 '마리아'를 가장 좋아한다고 했다. 중국에서 무려 15억뷰를 기록했다는 것. 이영지는 "화사님과 너무 잘 어울리는 노래, 챌린지 하고싶다"며 이후 즉석에서 안무를 배운 이영지는 ‘마리아’ 하이라이트 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도 했다. 그러면서 짧은 시간 안에 안무를 습득해 소화,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영지는 "어떻게 좀 저 괜찮은거 같나요?"라며 관객들 반응을 살폈다. 두번째 게스트로는 이영지의 영혼의 단짝, 이영지의 ‘최애 언니’ 개그우먼 이은지가 등장했다. 이영지는 "이 분 덕분에 오늘 촬영이 편안해, 너무 기댈 수 있는 존재"라며 이은지를 소개했다. 
렉시의 ‘Girls’의 음악에 맞춰 화려하게 등장한 이은지는 “영지 씨가 국민 소녀지 않나”라며 선곡 이유를 설명, 이영지와 함께 털기춤으로 웃음을 안겼다. 이영지는 "근데 나보고 새색새 같다고 하더라"고 하자 이은지는 "민낯으로만 보다 이렇게 보니 어색하다"며 폭소, 다소곳하게 앉아있는 이영지도 어색해해 웃음짓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보통 철학적인 대화를 한다"며 언급,  이영지는 "한 가지는 사랑과 키스 이야기를 말해, 언니가 키스를 너무 좋아한다"며 폭로, 이은지는 "이러다 KBS 잘리더라도 오늘을 즐기겠다"고 하자이영지도 "나도 오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말한다"며 찰떡 호흡을 보였다. 
세 번째 게스트로는 장기하가 등장했다. 객석 뒤편에서 등장한 장기하는 ‘그건 니 생각이고’를 부르며 관객들과 호흡을 맞췄다. 장기하만의 독보적인 무대를 꾸몄고 관객들 호응도 뜨거웠다.
공연하다 눈물흘리는 팬들이 있는지 묻자 장기하는 "놀랍게도 있다"고 말하며  "소극장 투어엔 발라드만 부르기도 해, '별거 아니라고'란 노래를 많이 좋아하신다"고 했고, 즉석에서 이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영지는 "노래가 항상 담백하고 맛있다"며 "그 담백이 항상 어렵다, 항상 화려하고 싶기 때문"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담백하면서도 화려하다"고 했고 장기하는 "최고의 표현"이라 감동했다. 
마지막 게스트로는 김연자가 등장, 이영지와 함께 ‘아모르 파티’를 열창하며 폭발적인 무대 매너를 선보였다.
무엇보다  이영지는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김연자에게 '깜짝' 꽃다발 선물을 하기도 했다. 김연자는 "언제 10주년이냐, 내가 꼭 선물할 것"이라며 이영지에게 애정을 드러내 훈훈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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