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비가 멕시코 소프박스 레이스 경기에 참여했다.
27일에 방송된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에서는 가비가 멕시코 중계 생방송에 등장해 한국어 인터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가비는 상그레 페데랄 가족의 우시엘이 되어 함께 소프박스 레이스 경기에 참가했다. 가족들은 카트 무게 제한에 걸려 실격 위기에 처하자 카트를 모두 해체하고 뼈대만 남긴 채 경기에 참여했다.
가비의 상그레 페데랄 가족들이 마침내 출발선에 섰다. 실제 중계 생방송에 가비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가비의 가족들은 라이브 연주를 앞세워 경기를 준비했다. 가비도 가족의 일원으로 현란한 안무를 선보이며 출전을 알려 눈길을 사로 잡았다.
상그레 페데랄 가족은 퍼포먼스 점수 50점 만점에 44점을 받았다. 가비는 카트를 타고 달렸다. 브레이크가 없는 카트를 온 가족들이 함께 잡으며 속도를 조절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지그재그 코스에 도착하기 전 카트의 바퀴가 부셔져 버렸다. 바퀴는 아슬아슬하게 달렸다. 하지만 높은 턱도 무사히 내려 카트는 열심히 달렸다. 마누엘의 바지는 마이크 때문에 흘러 내리기 시작했고 외삼촌의 헬멧은 카메라 때문에 내려와 주위를 폭소케 했다.
그때 바퀴가 또 한 번 주저 앉았고 움직이지 않았다. 애타는 시간은 자꾸 흘러갔고 관객들은 한 마음으로 상그레 페데랄 가족들을 응원했다. 가족들은 "할 수 있다"를 외치며 카트를 다시 세운채 질질 끌어서 결국 마지막 장애물까지 통과했다.
결국 상그레 페데랄 가족은 6분만에 경기를 완주했다. 가비는 "우리 팀은 뒤에서 1등 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비는 마지막까지 가족들과 인터뷰를 하며 함께 했다.
가비는 "차가 그냥 무너진 상황이었다. 어쨌든 끝까지 뭔가를 한다는 것에 대해 감동 받았고 많이 배웠다"라고 말했다.
가비는 우시엘로 상그레 페데랄 가족과 함께 식사를 함께 하며 마지막까지 함께 했다. 아빠는 "여기에 우시엘의 집이 있다는 걸 언제나 기억해달라"라고 말했다. 가비는 상그레 페데랄 가족과 사진을 찍었다.
가족들은 가비가 가족의 일부가 됐다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우시엘의 아빠는 눈시울을 붉히며 끝인사를 잇지 못했다.
멕시코 가족들의 인터뷰를 본 가비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가비는 진짜 우시엘을 만나보고 싶다고 말했다. 하지만 알고보니 우시엘은 가비에게 꽃을 주고 가족들의 사진을 찍어줬던 인물이었다.
/hoisoly@osen.co.kr
[사진 : JTBC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