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점 차 뒤집은 1위팀 저력…“집중력 살아났고 최지민 구위 유지해주길” 꽃감독 화색 [오!쎈 부산]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4.09.29 00: 10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챔피언의 저력을 과시했다. 6점차를 뒤집었다.
KIA는 2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 자이언츠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6점 차를 뒤집으며 12-8로 대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KIA는 롯데와의 올 시즌 상대 전적을 7승 8패 1무로 마무리 지었다. 정규시즌 우승 이후 2연패를 당했던 KIA는 이날 역전승으로 86승 55패 2무를 마크했다. 
이날 허리 부상에서 복귀한 윤영철이 3⅓이닝 5피안타 3볼넷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두 번째 투수 김기훈이 ⅔이닝 4실점으로 흔들렸다. 

KIA 타이거즈 천재타자 김도영이 40홈런-40도루에 2홈런을 남겼다. KIA는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를 5-3으로 잡았다. 김도영이 38번째 홈런과 40번째 도루를 성공시키며 승리를 이끌었다. 김도영의 동기생 윤도현은 데뷔 첫 안타 포함 3안타 1타점을 올렸고 소크라테스는 26호 아치를 그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경기 종료 후 KIA 김도영이 이범호 감독과 승리의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4.09.23 /sunday@osen.co.kr

하지만 6회부터 타선이 대폭발했다. 6~7회 2이닝 연속 타자 일순에 6득점 씩을 올리면서 대거 12점을 폭발시켰다. 6회 올라온 최지민은 1⅔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 
김도영 윤도현 박찬호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윤도현과 변우혁은 3타점씩을 올렸다. 윤도현 변우혁 등 백업 멤버들의 맹타가 눈에 띄었다.
경기 후 이범호 감독은 “중반까지 끌려가던 경기를 6회 이후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결국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상위타순에 포진된 김도영, 윤도현, 박찬호가 멀티안타로 공격을 잘 이끌어줬고, 변우혁이 3타점을 올리면서 좋은 활약을 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마운드에서는 최지민의 호투가 눈에 띈다. 부상에서 복귀 후 구위가 올라오고 있는 모습이다. 지금의 컨디션을 잘 유지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많은 원정 팬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리며, 하루 쉬고 정규리그 최종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KIA는 29일 광주에서 NC 다이노스와 정규시즌 최종전을 치른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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