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내 잘 못" 어효인, 14년 만에 첫 가출한 남편에 '후회+눈물'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09.29 23: 04

'이혼할 결심'에서 최준석이 결혼 14년만에 무단 외박, 어효인은 지인과 상담 중 눈물을 보였다.  
29일 MBN 채널 '이혼할 결심' 에서 최준석, 어효인 부부가 그려졌다.
앞서 최준석은 야구 장비를 판 돈으로 가족들과 함께 먹을 치킨을 포장해 귀가했지만 ‘외식비’ 문제로 아내와 또 한번 크게 싸웠던 상황.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아내에게 분노한 최준석은 곧장 집을 뛰쳐나왔다. 부부싸움 후폭풍이 그려졌다. 직후 그는 속마음 인터뷰를 통해, “오늘 남편으로 충실히 이행한 거 같은데, 아내는 그 정도 해줬다는 느낌, 참지 못하고 쏘아붙였다"고 했다. 

최준석은 잠시 고민을 하다가 자신이 운영하는 ‘야구교실’ 레슨장으로 향했다. 폭발한 감정이 가라앉지 않은 듯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밤 11시가 넘은 시각. 레슨장에 도착한 최준석은 작은 간이침대를 꺼내 잘 준비를 마쳤다. 그런 뒤, “오늘은 여기서 잘 거고, (아내가) 전화해도 안 받을 것, 기필코 여기서 잘 것”이라고 강경하게 말했다
비좁은 간이침대에서 밤새 뒤척이며 쪽잠을 잔 최준석은 얼굴이 퉁퉁 부은 채 기상했다. 최준석은 "잠자리가 굉장히 불편했다 계속 뒤척였다"며 "(3월 촬영 기준) 너무 추워서 괜히 나왔나 싶다"꼬 했다. 그럼에도 다시 집에 들어갈 건지 묻자 그는 “제가 집에 돌아가면 (아내에게) 진다는 느낌이 들어서 돌아갈 생각은 아예 안 했던 것 같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자존심을 세운 최준석에게 오윤아는 "이겨서 뭐하냐"고 하자 최준석은 "이긴다기보다 시위하는 것"이라 말했다. 
이후 최준석은 공용 화장실로 가서, 촬영 당시 3월이라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찬물로 세수와 머리감기에 나섰다. 공용 화장실이 온수가 안 나오는 곳이라 어쩔 수 없이 찬물에 머리를 감은 최준석은 “진짜로 머리가 깨지는 줄 알았다, 제일 후회했다”고 토로하기도. 
이어 아침이 되자, 최준석은 야구 콘텐츠 촬영을 위해 서울행 버스에 오르고, 김포의 한 야구장에서 묵묵히 일정을 소화했다. 그 시각 아내는 여느 때처럼 아이들 등교준비를 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남편 최준석이 없어 직접 운전해 아이들을 등교시켰고 바로 샐러드 가게 일터도 출근했다. 아내 효연인 어제 싸운 일에 대해 "밥도 안 먹고 온 사람 다투기만 한 것 같아 내가 더 크게 만든 것 같다,복합적인 감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어효인이 누군가를 만난 모습이 그려졌다. 지인 부부를 만난 것. 교회에서 제일 친한 집사부부로, 어효인의 멘토라고 했다. 어효인은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며 이혼 위기를 전했다. 이에 집사 부부도 "애들 때문에 안 되지"라며 걱정한 모습. 어효인은 "신랑이 애를 썼는데 내가 안 받아준 것 같아, 내가 문제다"라며 "내가 치료 받아야하나"라며 눈물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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