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목격한 아내 외도..아이 출산 시기도 안 맞아”..이수근 “상상만으로 무서워”(물어보살)[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9.30 21: 42

아내의 외도로 이혼한 사연자에게 서장훈, 이수근이 응원의 말을 건넸다.
30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아내의 외도를 목격한 사연자가 등장했다.
사연자는 “아내의 외도로 인해 이혼하게 되었다. 다시 연애도 하고 결혼하고 싶어서 조언 듣고 싶어서 오게 됐다”라는 고민을 털어놨다.

사연자는 “입대를 1월 25일에 했다. 5월 말 정도에 임신 소식을 듣고 결혼하게 되었다. 출산 예정일이 12월 초라고 했다. 주변 사람들이 ‘네가 4월 말에 휴가를 나갔는데 어떻게 아이가 12월 초에 나오냐’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1월부터 4월까지는 훈련소 및 자대에 있었으므로 시기가 맞지 않다고 설명했다. 당시 벌이가 많지 않았던 사연자는 생계를 위해 대출까지 받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는 “전역 후에 건설 현장 일용직 근무를 하다가 건설업을 하는 아버지한테, 원주로 내려가게 되었다. 대출금 때문에 저만 서울로 올라갔다. 일 끝나고 원주로 내려갔는데 문을 안 열더라. 창밖으로 집안을 보니 TV 불빛이 보였다. 들어갔더니 아기는 자고 있고 아내 앞에는 남자가 한 명 서 있었다"라는 충격적인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나중에 알고 보니 아내가 일하던 곳에서 만났다더라. 나가라고 했더니 그분이 자기가 왜 나가야 하냐더라. 알고 보니 이혼 서류 처리 전이라고 했더라. 저와 떨어져 있다 보니 외로워서 그랬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이수근은 “그때 참은 것도 대단하다. 순간 상상했는데 (무섭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아이 때문에 결국 전처에게 연락을 다시 했다. 처음에는 알겠다고, 큰 실수를 한 것 같다고 했다가 며칠 뒤에 그냥 이혼하자고 하더라. 위자료 안 받는 대신 양육비를 준 걸로 하고 깔끔하게 끝냈다. 아이는 엄마가 키운다. 끝까지 친자 확인은 안 했다. 혼인 무효화 소송까지 하라고 하는데 (허탈할 것 같아서 안 했다)”라고 덧붙였다.
이혼한 지 5~6년 정도 되었다는 사연자는 현재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혼 이후 두 번의 연애를 했다고. 사연자는 아직 돈도 많이 모으지 못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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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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