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6살에 부친 돌아가셔..울면서 관 안에 들어갔다” (‘아침마당’)[Oh!쎈 포인트]
OSEN 김채연 기자
발행 2024.10.01 08: 50

김태균이 6살 때 세상을 떠난 부친과의 기억을 회상했다.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에서는 라디오의 새 역사를 쓴 만능 엔터테이너 김태균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태균은 부친이 6살 때 돌아가셨다면서 “아버지에 대해 기억나는 건 세 장면이 있다”고 운을 뗐다.

김태균은 “첫번째는 가족끼리 유원지를 놀러가서 아버지를 올려다본 거. 제가 어릴 때니까, 아버지가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셨던 것 같다. 어머니 말로는 아버지가 목소리가 참 좋고, 제가 아버지 목소리를 닮았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이어 “두번째로, 이거 말씀드리기 전에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꼭 말씀드리고 싶은게 애 앞에서 부부싸움하는 게 진짜 안좋다. 제가 기억에 남는 세 장면 중 하나가 부부싸움 장면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태균은 “그래서 제가 4살 정도였던 것 같다. 안방하고 부엌사이 벽이 하나 있는데, 벽을 가랑이 사이에 끼우고 안방에 아버지, 엄마가 부엌에 계셨다. 싸우는 걸 제가 전해주는 상황이었다. 그러니까 말 따라하고 그럴 때였는데, 이랬다 저랬다를 했다”고 웃었다.
또한 김태균은 “마지막 장면은 조금 슬픈 이야기인데, 아버지 돌아가시고나서다. 아버지 투병하실 때 외삼촌 댁에 살다가, 엄마가 외숙모에 전화를 주셔서 집에 갔는데 돌아가신 거다”고 설명했다.
김태균은 “그때 아버지 관이 거기에 있는데 제가 그 모습을 봤다. 울면서 아버지 관 안에 들어간 거다. ‘아빠, 아빠’하면서 가슴에 안겨서 울었던 기억이 남아있다”고 아버지와의 이별을 언급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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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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