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계산 없이 사랑해" 신민아♥김영대, '손해 제로' 해피 엔딩 ('손보싫') [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4.10.01 23: 00

'손해 보기 싫어서' 신민아와 김영대가 재회했다.
1일 방송된 tvN X TVING 오리지널 드라마 ‘손해 보기 싫어서’(극본 김혜영, 연출 김정식)에는 손해영(신민아 분)과 김지욱(김영대 분)이 마침내 재회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손해영은 이은옥(윤복인 분)의 장례를 치른 후 김지욱에 “이제 아무 약속 안 지켜도 된다. 너 이제 자유다. 이제는 지켜야 할 사람, 지켜야 할 사람 없이, 너만 지켜 봐라”라며 이별을 고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손해영은 “너는 평생 엄마, 할머니, 우리 엄마를 위해 살았지 않냐. 내가 좋은 것도 참으면서. 이제는 나를 지키고, 나와의 약속을 지키느라 너는 또 어떤 감정들을 참아낼까. 나는 너의 삶의 이유, 존재까지는 되고 싶지 않다. 그건 너무 버겁다. 너무 무겁다"며 김지욱을 밀어냈다.
김지욱은 "그건 사랑하면 다"라며 이별을 받아들이지 않았지만 손해영은 “한 번만. 마지막으로 한 번만 나를 지켜 줘. 내가 나일 수 있게”라고 부탁했다.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이후 김지욱은 해외로 출국했다. 손해영에게는 김지욱의 연락이 오지 않았지만 손해영과 함께 사는 최희성(주민경 분)과 남자연(한지현 분)은 모두 김지욱과 연락을 이어갔다.
이를 안 손해영은 “아직도 약속을 참 잘 지킨다”라며 서운해 했다. 시간이 흘러 '꿀비교육'에서 독립한 손해영은 투자금 미팅을 위해 이동하다 김지욱과 한 여성이 함께 있는 모습을 우연히 보았다.
김지욱은 엄마의 시골집을 구매하려는 손님이기도 했다. 또, '꿀비교육'의 직원들이 결혼식을 위해 입국했다는 지욱의 이야기를 해 이를 들은 손해영은 놀랐다. 심란한 마음에 김지욱과 만났던 편의점으로 향한 손해영.
해영 앞의 편의점은 '폐점' 상태였다. 손해영은 자신과 지욱의 추억이 있는 공간이 없어진다는 생각에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이때 지욱이 해영의 뒤에 나타났다. 해영은 “결혼한다며? 결혼식 때문에 들어왔다고 들었어. 여자친구 예쁘더라”라며 태연하게 반응, 지욱은 "그게 다야? 내가 결혼한다는데”라고 물었다.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해영은 "그렇다"며 아직 담배를 못 끊었냐고 묻는 지욱에 "담배 처음으로 가르쳐 준 사람은 평생 잊지 못할 거다"라고 말한 뒤 멀어졌다. 지욱은 그게 자신임을 뒤늦게 알아차렸다.
지욱은 해영을 쫓아가 맥주를 빼앗아 마신 뒤 “담배 가르친 사람이 나라는 말을 왜 했냐. 날 잊지 못할 거라는 뜻이지 않냐. 날 보고 싶었다는 뜻이고, 날 보냈다는 것을 후회한다는 뜻이지 않냐”라고 물었다.
해영은 “너무 보고 싶었고, 잊지 못하겠지만 널 보낸 것은 후회하지 않았다”라 대답한 뒤 “아무것도 지키지 않아도 되는 시간은 어땠냐”라 되물었다.
지욱은 “편했다”라면서도 “그 어떤 침대도, 손님이 사 준 침대만큼 편하지는 않았다. 너무 그리웠다. 동생 예쁘냐. 새아버지와 친해져서, 친척 결혼식에 대신 가 달라는 부탁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그런 뒤 “내 마음 둔 곳에 다시 돌아왔다“며 ”나 안 무거워. 내가 무거우면 얼마나 무겁다고"라고 토로했다. 술에 취한 것. 해영의 침대에서 잠이 든 지욱은 다음날 보이지 않았다.
해영은 지욱을 찾아 헤맸다. 알고 보니 지욱은 해영의 미역국을 해주기 위해 아침 일찍 장을 보고 왔다. 해영은 "어서 와, 지욱아"라며 "아무 계산 없이, 나는 너를 사랑해"라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손해 보기 싫어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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