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스트링 부상’ 1차지명 좌완, 2개월 재활→PO에 복귀한다…재활경기 3이닝 2실점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10.03 18: 5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좌완 투수 이승현(22)이 부상에서 복귀해 포스트시즌 출장 가능성을 높였다. 
이승현은 3일 상동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롯데 2군과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해 3이닝 동안 51구를 던지며 5피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승현은 1회 공 12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이선우를 루킹 삼진, 이호준을 2루수 땅볼, 이주찬은 3구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승현이 역투하고 있다. 2024.07.21 / foto0307@osen.co.kr

그러나 2회 실점했다. 이정훈을 1루수 땅볼, 백두산을 유격수 땅볼로 2아웃을 잘 잡았다. 이후 소한빈에게 좌전 안타, 김동규에게 좌전 안타를 맞아 1,2루에 몰렸고 정보근에게 좌중간 적시타를 맞아 선취점을 허용했다. 김대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3회도 추가 실점했다. 선두타자 이선우에게 우중간 2루타를 맞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다.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았으나, 1사 3루에서 이주찬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이정훈을 투수 땅볼로 잡아 2루-1루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위기를 넘겼다. 
31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삼성 이승현의 표정이 어둡다. 2024.07.31 /cej@osen.co.kr
이승현은 지난 8월 6일 한화전에서 5이닝 4실점을 기록했고 이후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2달 가까이 재활을 하고서 지난달 29일 퓨처스리그 NC 2군과 경기에 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1사구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롯데 2군전에 2번째 재활 등판이었다. 
2021년 1차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현은 지난해까지 주로 불펜 투수로 뛰었다. 2022년 58경기 2승 4패 1세이브 14홀드 평균자책점 4.53을 기록했고, 지난해는 48경기 1승 5패 5세이브 7홀드 평균자책점 4.98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선발투수로 전환해 4월 중순 임시 선발로 시작해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돌았다. 17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4.23을 기록했다. 6월에는 5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29으로 맹활약했다. 두산, LG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그러나 8월 부상으로 아쉽게 이탈했다.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이승현이 방문팀 롯데는 반즈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선발 투수 이승현이 1회초 1사 1,2루 롯데 자이언츠 레이에스에게 중견수 왼쪽 앞 1타점 안타를 맞고 아쉬워하고 있다. 2024.07.21 / foto0307@osen.co.kr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삼성은 지난달 30일부터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포스트시즌 대비 훈련에 들어갔다. 준플레이오프가 치러지는 기간에는 연습 경기도 한다. 오는 7일 상무전, 9일에는 자체 평가전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 선발진에서 공동 다승왕에 오른 원태인(15승)과 외국인 투수 레예스(11승), 코너(11승)가 10승을 기록했다. 레예스는 26경기에 등판해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 코너는 28경기에서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 
그런데 코너는 9월 11일 한화전 도중 부상으로 교체됐고, 광배근 미세 손상으로 재활을 하고 있다. 아직 실전 등판을 하지 못하고 있다. 이승현은 올 시즌 팀내에서 4번째 많은 선발 등판을 했고, 팀내 선발승 공동 4위다. 베테랑 좌완 백정현이 시즌 후반에 부진해 선발에서 탈락 상태다. 좌완 투수인 이승현이 플레이오프에서 선발로 던질 수 있다면, 우완 투수들 사이에서 유일한 좌완 선발이 될 수 있다.  
14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홈팀 두산은 발라조빅을, 방문팀 삼성은 이승현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1회말 삼성 선발 이승현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4.07.14 /c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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