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정(크리스탈), 신인 여자 연기상.."'거미집', 선물같은 작품" [2024 부일영화상]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10.03 18: 44

배우 정수정이 신인 여자 연기상의 영예를 안았다.
3일, 시그니엘 부산에서는 제 33회 부일영화상이 진행, 배우 김동욱과 고아성이 사회를 맡았다.
1958년 시작된 부일영화상은 2008년 부활 이후 17년 동안 이어지고 있다. 오랜 시간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영화상으로 자리매김했으며 영화계와 대중의 사랑을 받는 대표적인 영화 시상식으로 꼽힌다.

이날 신인 여자 연기상에는 김형서(‘화란’) 오우리(‘지옥만세’) 정수정(‘거미집’) 정이서(‘그녀의 취미생활’) 정회린(‘이어지는 땅’)이 올랐다.
신인 여자 연기상의 영예는 정수정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정수정은 “'거미집'은 저에게 굉장히 선물 같은 작품이었다. 거미집을 통해 특별한 경험을 지금까지 할 수 있게끔 기회 주신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하고, 존경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송강호 선배님부터 수정 언니, 영남 언니, 여빈 언니, 또 특출 해주신 정우성 선배님도, ‘거미집’ 함께 해주신 식구들 모두 감사드린다. 함께해서 영광이었다. 다음 작품에서도 더 발전된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신인 남자 연기상에는 김영성(‘빅슬립’) 노재원(‘세기말의 사랑’) 이도현(‘파묘’) 주종혁(‘만분의 일초’) 홍사빈(‘화란’)이 올라 접전을 벌였다. 접전 끝에 수상의 영예는 김영성이 받았다.
김영성은 “‘빅슬립’ 감독님께 감사 인사 드리고 싶다. 오디션을 보고 영화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봤는데, 그 과정에서 감독님을 보고 많이 배웠다. 또 파트너로 이뤘던 최준우 배우에게도 감사 인사 보내고 싶다. 저를 이 자리에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리고, 부모님도 감사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 와이프가 배우인데, 애들 재우고 저의 대본, 오디션 파트너를 이뤄줘서 이 자리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 누구보다도 수상한 걸 소리 지르고 기뻐해 줄, 하늘에 있는 저의 영원한 연기 파트너 철이에게 이 상을 바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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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산일보 유튜브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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