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0월 타격 6관왕→김도영 대항마’ 구자욱이 월간 MVP 안 받으면 누가 받을까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04 17: 10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프랜차이즈 스타 구자욱이 생애 첫 KBO 월간 MVP에 도전한다. 후보 선수들보다 성적에서 월등히 앞선다. 구자욱이 안 받으면 누가 받을까 싶을 정도다. 구자욱은 “한 번도 받아본 적이 없다”고 수상을 기대했다. 
KBO는 4일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9~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발표했다. 구자욱을 비롯해 임찬규, 홍창기(이상 LG 트윈스), 엘리아스, 김광현, 조병현, 노경은(이상 SSG 랜더스), 데이비슨(NC 다이노스)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구자욱은 올 시즌 타율 3할4푼3리(493타수 169안타) 33홈런 115타점 92득점 13도루 OPS 1.044로 커리어 하이 달성은 물론 MVP급 활약을 펼쳤다. 구자욱의 활약이 없었다면 삼성의 정규 시즌 2위 등극은 불가능했을 터.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회말 무사 1,3루 동점 좌중간 2타점 2루타를 치고 환호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44 2024.08.31 / foto0307@osen.co.kr
구자욱의 방망이는 9월 이후 뜨겁게 달아올랐다. 타율 5할(58타수 29안타) 9홈런 24타점 18득점 3도루 출루율 .374 장타율 .477 OPS .851을 기록했다. 특히 타율, 홈런, 타점, 출루율, 장타율, OPS 등 6개 부문 1위에 올랐다.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9~10월 월간 MVP 후보 8명을 공개한 KBO는 구자욱에 대해 “삼성 타선의 핵심인 구자욱은 9월 뜨거운 타격감을 보여줬다. 16경기에서 24타점(1위), 9홈런(1위), 18득점(2위) 등 각종 타격 지표 상위권에 등장하며 팀 공격의 핵심 역할을 했다”고 했다 
또 “9월 11일 대전 한화전과 19일 수원 KT전에서는 4안타 경기를 펼쳤고 타자의 가치를 평가하는 OPS, 장타율도 모두 1위를 달성했다”고 덧붙였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54 2024.09.03 / foto0307@osen.co.kr
2024 신한 SOL뱅크 KBO 리그 월간 MVP는 KBO와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신한은행이 함께 주관하여 매월 선정한다. 매월 KBO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선수에게 시상하는 월간 MVP는 팬 투표와 한국야구기자회 기자단 투표를 합산해 최종 수상자를 선정한다.
팬 투표는 4일 오전 10시부터 오는 9일 밤 11시 59분까지 신한은행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신한 SOL뱅크’에서 참여 가능하다. 구자욱의 생애 첫 KBO 월간 MVP 수상을 위해 팬들의 화력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 
최종 투표 결과를 통해 선정된 월간 MVP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 원과 함께 월간 MVP 기념 트로피가 주어진다. 또한,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신한은행의 후원을 통해 MVP 수상 국내 선수의 출신 중학교에 해당 선수 명의로 200만 원의 기부금이 전달될 예정이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 076 2024.08.17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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