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무실점' 삼성 오승환, PO 엔트리 극적 승선 가능성 UP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4.10.04 19: 42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오승환이 2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엔트리 승선 가능성을 드높였다. 
오승환은 4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KT 위즈와의 홈경기에서 0-3으로 뒤진 7회 4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세 타자를 꽁꽁 묶었다. 첫 타자 강민성을 루킹 삼진으로 잡아낸 오승환은 강현우를 2루수 직선타로 유도했다. 곧이어 최성민의 땅볼 타구를 직접 처리했다. 오승환은 8회 좌완 최성훈에게 바통을 넘겼다. 
올 시즌 58경기에 나서 3승 9패 27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4.91을 거둔 오승환은 전반기 24세이브를 올리는 등 고공 행진을 이어갔으나 후반기 21경기에 나서 2승 4패 3세이브 2홀드 평균자책점 7.41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지난달 22일 대구 키움전(⅔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6실점(비자책))을 마지막으로 퓨쳐스 무대에서 구위 재조정에 나선 오승환은 1군 엔트리 말소 후 첫 등판이었던 2일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했다. 
오승환은 5-4로 앞선 7회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김민석(1루 땅볼), 김동규(1루 뜬공), 이정훈(헛스윙 삼진)을 꽁꽁 묶었다. 2경기 연속 무실점을 뽐낸 오승환은 플레이오프 엔트리 승선에 한 걸음 더 다가갔다. 
3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백정현이 방문팀 KIA는 황동하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오승환이 역투하고 있다. 2024.08.31 / foto0307@osen.co.kr
한편 삼성은 KT에 0-3으로 패했다. 선발 황동재는 ⅔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고배를 마셨다. 두 번째 투수 정민성은 4⅓이닝 6피안타 4볼넷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이후 김시현, 오승환, 최성훈, 김성경은 나란히 1이닝씩 소화하며 무실점 쾌투를 뽐냈다. 
이날 삼성은 김성윤(1번 중견수), 이재현(2번 유격수), 김영웅(3번 3루수), 강민호(4번 포수), 이성규(5번 좌익수), 윤정빈(6번 우익수) 등 1군 주력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다. 9번 2루수로 선발 출장한 양우현이 팀내 타자 가운데 유일하게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지난해 11월 삼성과 4년 총액 58억 원의 조건에 계약한 김재윤의 FA 보상선수로 KT의 새 식구가 된 우완 기대주 문용익은 이날 선발 투수로 나서 5이닝 무실점(4피안타 2볼넷 7탈삼진)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성재헌, 김영현(이상 1이닝), 박세진(2이닝)은 4이닝 무실점을 합작했다. 강현우와 김철호는 나란히 2안타를 때려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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