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하영, 美 약국서 심부름 성공..장윤정 “저런 단어도 알아?” 깜짝 (‘내생활’)[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0.05 22: 00

‘내 아이의 사생활’ 하영이가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5일 방송된 ENA ‘내 아이의 사생활’(이하 ‘내생활’)에서는 미국 영재 캠프 등교 첫날부터 지각 위기에 처하는 도연우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우는 “제 서머캠프 학교 첫날이다”라며 CTY 첫 등교날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도경완은 이른 아침부터 연우를 꺠운 뒤 숙소에서 학교까지 얼마나 걸리는 지 미리 찾아보며 철저히 찾아봤다. 계획형 연우는 선크림, 필기도구 등 한 번 더 체크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출발 10분 전, 도경완은 자고 있는 하영이를 서둘러 깨워 차에 태웠지만 네비게이션은 20분이 늘어난 상황이었다. 스튜디오에서 도경완은 “미국에는 자유출군제가 있는 줄 알았는데 미국도 똑같다. 출근 시간에 길 막히는 건”이라고 설명했다.
서둘러 이동한 세 사람. 지각 위기에 놓이자 연우는 마음이 다급해졌고, 장윤정은 “못 살아. 어떻게 5분 늦었어”라고 걱정했다. 다행히 지각 5분 전 학교에 도착했지만, 또 다시 위기를 맞았다. 바로 끝없이 이어진 자동차 행렬 때문. 한 명씩 차에서 내려 이동하는 시스템으로 도경완 차 역시 제자리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었다.
이에 연우는 “이러다 늦는 건 아니겠지”라며 초조함을 드러냈고, 덩달아 불안한 장윤정은 “이런 상황이 되면 저랑 연우만 불안해하고, 하영이랑 도경완 씨만 평화롭다”고 이야기했다.
다행히 연우는 선생님들 환영 속 등교했고, 이어진 인터뷰를 통해 “처음에는 조금 긴장되고 재밌을 것 같기도 하고 수만 가지 감정들이 떠올랐는데 학교 생활 좋았다. 친구들도 사귀고”라고 첫 등교 소감을 전했다. 그런 아들을 본 장윤정은 “세상에 대단하다 울 아들”이라고 눈을 떼지 못했다.
한편, 연우가 학교에 가 있는 동안 하영이도 처음으로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바로 머리와 목이 아픈 아빠를 위해 미국 약국에서 직접 약을 사 오기로 한 것.  하영이는 약국에 들어가자마자 근엄한 약사를 보더니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일부러 “두통약 영어로 모르는데. 뭐가 뭔지 모르겠다”라며 크게 소리를 냈다. 갈팡 질팡 고민하던 하영이는 결국 용기를 내 약사한테 물어봤고, 친절한 약사 덕분에 긴장이 풀린듯 유창한 영어 실력을 뽐냈다.
장윤정은 “이게 무슨 일이야. 아이고 나 참”이라며 감탄했고, 하영이는 정확히 아빠 도경완의 증상을 영어로 설명하며 두통약과 목감기약 구매에 성공했다. 특히 ‘가래’라는 단어를 영어로 표현하자 장윤정은 “저런 단어도 알아?”라며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도경완은 “가래를 영어로 아는 대한국민 국민이 몇이나 될까”라며 자랑스러워했다.
스튜디오에서 장윤정은 까먹지 않고 자신의 비타민 약까지 구매한 하영이의 모습에 “기특하다”라며 뿌듯해했다. 생애 첫 심부름에 성공한 하영이 역시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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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내 아이의 사생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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