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 파경, 사유는 성격차이" 지연∙황재균, 이혼설 침묵 이유 있었다 [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0.06 09: 40

그룹 티아라 지연과 프로야구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 2년여 만에 파경을 맞았다. 난무했던 이혼설은 결국 사실로 밝혀졌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입장문을 발표하고 “서로 합의 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너른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했다. 
지연이 선임한 법무법인 태성의 최유나 변호사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한 SBS 드라마 ‘굿파트너’의 작가이기도 하다. 

지연 측은 서로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하여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하고 절차 진행을 위해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를 접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황재균 역시 "우선 좋지 않은 소식을 여러 팬분들께 전해드리게 되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라며 "지연과 저는 성격 차이로 인해 고심 끝에 별거를 거쳐 이혼을 하기로 합의했다"라고 알렸다.
그러면서 "이미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신청서를 제출했고 조정절차를 거쳐 원만하게 마무리할 예정"이라며 "비록 부부로서의 인연이 끝났지만 서로의 가는 길을 앞으로도 응원하고 지지할 것"이라고 전했다. 
두 사람이 이혼설에 수개월간 침묵한 이유는 이들이 별거 기간을 거쳤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이혼이 요즘 세상에 무슨 대수냐고 하지만 당사자들에게는 절대 쉬운 일이 아니다. 두 사람은 별거를 하며 부부관계를 지속해야 하나 깊이 고심한 것으로 안다. 단 번에 헤어졌다고 입장을 내기 어렵고 불가능했던 상황"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또한 황재균이 속한 KT 위즈가 가을 야구를 길게 하고 있는 까닭에 양측의 침묵이 길어진 것도 있다. 5일 KT 위즈 대 LG 트윈스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이 끝난 뒤 지연 측이 처음으로 이혼을 인정했다. 
지연과 황재균은 2022년 2월, 열애 6개월 만에 결혼을 발표하고 그해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 유튜브 등에서 잉꼬부부의 면모를 드러냈던 두 사람이지만 1년 반 만인 지난 6월 이혼설에 휩싸였다. 
당시 KNN라디오에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의 발언이 이혼설에 불을 지폈던 바. 그가 캐스터에게 "그거 알아? 황재균 이혼한 거"라고 발언한 게 그대로 방송을 타며 이혼설이 퍼졌다. 하지만 당시 지연 측은 이혼설을 부인했다. 처음 발언한 이 해설위원도 오해였다고 해명했으나 논란은 지속됐다. 그러다가 지난달에는 황재균이 오전 6시까지 지인들과 술자리를 가진 모습이 포착되며 또다시 이혼설이 확산했다. 
한편 이혼 발표 후 지연은 SNS와 유튜브에 올라왔던 황재균의 흔적을 전부 지웠다. 이혼설 속 침묵을 지키던 지난 9월에는 유튜브로 복귀했다. 다만 결혼 반지가 비어있는 그의 네번째 손가락이 다시금 화제를 모았던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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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NS, OSEN DB,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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