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그래도 잘하는데’ KT 왕조 내야수까지 합류, 6번 2B 출격…뚝심의 염갈량 ‘라인업 그대로’(종합) [준PO2]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4.10.06 12: 55

안 그래도 무서운 KT에 손가락 부상에서 회복한 ‘왕조 유격수’가 합류했다.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을 앞두고 있다. 
2024 준플레이오프는 정규시즌 3위 LG와 5위 KT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KT는 KBO리그 최초의 5위 결정전을 승리로 장식한 뒤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두산에 시리즈 2승을 거두며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사상 최초 5위팀의 업셋을 이뤄냈다. 

2일 오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두산은 곽빈, KT는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경기를 앞두고 KT 김상수가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10.02 / dreamer@osen.co.kr

1차전은 ‘언더독’ KT의 승리였다. 하루를 쉰 선발 고영표의 4이닝 1실점 투혼과 문상철의 결승 투런홈런이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 87.9%(33번 중 29번)를 가져왔다. 5전 3선승제 준플레이오프로 범위를 좁혀도 1차전 승리팀의 플레이오프 진출 확률은 73.3%(15번 중 11번)에 달한다. 아울러 KT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부터 2024 포스트시즌 3연승을 달렸다.
반면 LG는 에이스 디트릭 엔스의 3실점과 4번타자 문보경, 6번타자 김현수의 침묵 속 5위팀에 일격을 당했다. 
반격을 노리는 LG는 홍창기(우익수)-신민재(2루수)-오스틴 딘(1루수)-문보경(3루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지명타자)-박동원(포수)-박해민(중견수)-문성주(좌익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전날과 동일한 타순이다. 
LG 염경엽 감독은 “컨디션이 각자 다르면 타순 조정을 했을 건데 다 비슷비슷해서 터졌을 때 가장 좋은 타순으로 그대로 갔다. 타선이 정상적으로 돌아갔을 때는 지금 타순이 빅이닝을 만들고 득점을 만들기 좋은 타순이라고 본다. 어제는 쳐줘야 하는 타자들이 쳐주지 못했다. 1, 2, 3번은 괜찮았는데 그 이후가 다 좋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6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2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린다.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경기를 앞두고 LG 염경엽 감독이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4.10.06 / dreamer@osen.co.kr
이에 KT는 김민혁(좌익수)-멜 로하스 주니어(우익수)-장성우(포수)-강백호(지명타자)-문상철(1루수)-김상수(2루수)-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심우준(유격수) 순으로 맞섰다. 
1차전과 비교해 2루수가 오윤석에서 ‘왕조 유격수’ 김상수로 바뀌었다. 김상수는 시즌 막바지 손가락 부상을 당해 회복에 전념하다가 마침내 이날 선발로 복귀했다. 
KT 이강철 감독은 "임찬규 상대로 좋다. 어제부터 오늘 준비하라고 이야기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상수의 올해 임찬규 상대 기록은 3타수 1안타 1볼넷 타율 3할3푼3리다.
원정 2연승을 노리는 KT는 엄상백 선발 카드를 꺼내들었다. 엄상백의 시즌 기록은 29경기 13승 10패 평균자책점 4.88로, 1일 SSG 랜더스와의 5위 결정전에서 4⅔이닝 2실점을 남긴 뒤 나흘을 쉬었다. 올해 LG 상대로는 2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8.44로 흔들렸다. 
이에 LG는 토종 에이스 임찬규로 맞불을 놨다. 임찬규의 시즌 기록은 25경기 10승 6패 1홀드 평균자책점 3.83으로, 9월 24일 인천 SSG 랜더스전 5이닝 3실점 승리 이후 11일 휴식했다. 올해 KT 상대로는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70으로 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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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KT 위즈가 LG 트윈스와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1차전에서 승리했다. KT는 5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LG에 3-2로 승리했다. 경기 종료 후 KT 이강철 감독이 기뻐하고 있다. 2024.10.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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