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막노동行"..백성현, 아무도 몰랐던 '공백기 아픔' 고백 [Oh!쎈 리뷰]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0.08 08: 28

'동상이몽2'에서 배우 백성현이 코로나 후 공백기가 생기며 건설현장에서 일해야했던 고된 순간을 첫 고백했다.
7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배우 백성현이 공백기를 고백했다.
일일드라마 황태자로 불리는 배우 백성현이 새로운 운명부부로 출연, 아역부터 탄탄하게 독보적인 커리어를 쌓으며 천상배우의 길을 걷고 있다. 올해 데뷔 31년차라는 것. 

특히 이날, 아무도 몰랐던 얘기를 꺼냈다. 백성현은 "군 전역 후 바로 코로나, 며쳔 간 작품이 없었다"며 2017년부터 갑자기 공백기가 된 상황을 전하며  "결혼에 한 가정을 이루고 책임감에 불안해진 마음,  2020년 결혼하자마자 첫째가 생겼다"며 "남편이 되자마자 가장이 됐고 책임의식이 많이 생겼다"고 했다.백성현은 "내가 가장으로 일하지 않으면 우리가족이 힘들 것 같더라"며 건설현장에 나갔다고 했다. 굴삭기 면허를 땄다는 것. 
굴삭기 면허로 현장 업무를 시작했다는 백성현은 "어머니가 건설업을 하셔, 어머니 회사에서 일당받아 일했다"고 했다. 주로 했던 일에 대해 그는 "배수시설이 막히면 오배수관 세정작업을 많이 했다"며 "다녔던 현장들이 긴급인 상황이 많았다, 못 볼 꼴도 많이 봤다"고 말했다.
백성현은 "어느 날은 베이커리 주방 현장인데 수년째 막힌 음식물 찌꺼기로 가득했다"고 했다. 구더기와 벌레가 많았다는 것. 백성현은 "다 손으로 퍼서 버렸다"며 낯설고 험하기에 녹록치 않았다고 했다. 백성현은 "의뢰받아 백화점 현정을 갔는데 낡은 오물관에 더러운 것들이 막혀있었다"며 "다닐 때마다 다른 작업자들이 우린 피할 정도. 한 여름에 냄새가 나서 밥도 따로 먹어야했다"며 모두가 외면할 정도로 고된 환경이었다고 했다. 
백성현은 "어머니 회사라고 일당을 더 받은 것도 아냐, 딱 정해진 만큼 일당 15만원 받았다"고 했다. 책임져야할 가족이 있기에 최선을 다해 달려왔던 것.3년간은 현장 일을 했다는 그는 "수지맞은 우리 촬영 전까지 했다"며 "가장이라면 당연히 그렇게 일했을 것"이라며 가장의 무게를 전했다. 
당시 심경에 대해 아내는 "팔에 독 오른 것도 봤다 관리가 안 돼 초췌했다"며  "누가봐도 백성현 닮은 사람이라 생각할 정도 그런 모습이 고맙고 든든했다, 결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아내는 백성현에게 "가정의 무게를 내려놓고 쉴때는 쉬고 취미생활도 했으면,  즐겁게 자기 생활도 가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자 백성현도 "아내야 말로 내 주인공 지금보다 더 빛나는 주인공으로 살도록 옆에서 잘 보필할 것"이라며 "앞으로 스케줄 공유 잘하겠다 미안하다"며 사과와 함께 사랑을 전했다. /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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