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이재은, 7년 반만에 드라마 복귀 “전업주부인데 찾아줘서 너무 감사”(인터뷰)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24.10.09 08: 29

배우 이재은이 7년 반 만에 드디어 본업으로 돌아왔다. 재혼, 출산 등으로 공백기가 길었던 이재은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로 복귀한 것. 
이재은은 오는 11월 6일 첫 방송되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페이스미’(연출 조록환, 극본 황예진)를 통해 오랜만에 연기자로 대중과 만난다. 냉정한 성형외과 의사와 열정적인 강력계 MZ 형사가 범죄 피해자 재건 성형을 통해 사건의 진실을 쫓는 공조 추적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해 이민기, 한지현, 이이경, 전배수 등과 함께 대본 리딩을 하고 촬영에 임했던 이재은. 첫 방송을 기다리는 이재은은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페이스미’ 제작사 측에서 연락이 왔다. 조록환 감독님이 내게 DM으로 ‘재은 씨가 꼭 좀 출연해줬으면 좋겠다’고 보냈다. DM이라 믿을 수 없어서 매니저를 통해 알아보니 미팅을 하자고 했다”고 전했다. 

이재은은 “그때 출산한 지 얼마 안 된 시기라 컨디션이 엉망이었다. 그런데 감독님이 그 컨디션이라 캐스팅하고 싶다고 했다. 내가 살도 찌고 붓기도 아직 안 빠졌다고 하니 그 컨디션이기 때문에 좋다고 했다”고 웃으며 “임팩트 있게 획을 그어주는 인물로 나와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때가 딸이 돌 지난 후라 엄마에게 맡기로 촬영했다”고 했다. 
이재은이 드라마에 복귀한 건 2017년 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 이후 7년 반 만이다. 그는 “연락을 줘서 너무 감사했다. 아무것도 아니고 전업주부인데 찾아주니까 감사했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이어 “육아만 하다 일터로 나가니까 너무 좋더라. 처음에는 ‘나는 누구고 여기가 어디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오랜만에 본업으로 돌아가서 재미있었다. 육아가 세상에서 제일 힘들다”며 웃었다. 
“몰골이 정리가 안 되있을 때라 ‘이재은 맞나’라고 할 수 있겠지만”이라고 걱정하며 “너무 재미있게 찍었고 즐겁게 작업했다. 나를 잊지 않고 찾아줘서 고맙다”고 했다. 
한편 이재은은 2006년 안무가 이 모씨와 9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하지만 2017년 결혼 11년 만에 파경을 맞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혼 5년 만에 새로운 사랑을 만났다. 2022년 4월 열애, 임신을 동시에 전해 화제를 모았다. 그리고  같은해 11월 43세의 나이에 득녀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kangsj@osen.co.kr
[사진] K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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