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정점에 있지만 월드클래스 아냐" 스코틀랜드 전설의 충격 평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4.10.09 10: 31

손흥민(32, 토트넘)에 대한 월드클래스 논쟁이 다시 불 붙을 전망이다. 스코틀랜드 명문 레인저스 전설이 손흥민을 두고 "월드클래스가 아니다"라고 평가했기 때문이다.
스코틀랜드 레전드 공격수 앨리 맥코이스트(62)는 8일(한국시간) 영국 '토크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사실 손흥민은 최근이 아니라 커리어 전체를 봤을 때 정점을 찍고 있다"면서 "정점에 있지만 월드클래스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총 7경기에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햄스트링 부상 때문에 3경기를 놓치고 있는 상황이 겹치면서 예년의 기량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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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손흥민은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골 10도움을 올렸다. 토트넘 통산 415경기 동안 164골 86도움으로 월드클래스로 인정받기 충분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164골은 토트넘 역대 득점 5위에 해당하는 기록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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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맥코이스트는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범주에 속하는가'라는 질문에 이같이 답한 것이다. 맥코이스트는 대부분의 경력을 레인저스 등 스코틀랜드에서 활약했다. 스코틀랜드 대표로는 61경기에서 19골을 넣었다.
맥코이스트는 손흥민을 월드클래스로 인정하지 않은 대신 토트넘에서 월드클래스으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센터백 미키 반 더 벤(23)을 꼽았다.
이 매체는 "많은 사람들이 반 더 벤을 프리미어리그 5대 수비수 중 한 명으로 여기고 있다"면서 "이번 시즌 공을 다루는 데 있어서 더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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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반 더 벤은 자신의 폭발적인 스피드를 활용해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이미 2개의 도움을 기록하고 있어 앤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공격 전술에 걸맞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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