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온 더 블럭’ 배우 정해인이 대세가 됐어도 의리를 잊지 않는 진정성을 보였다.
9일 방영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대세 배우 정해인이 등장했다. 다작으로 유명한 정해인이지만, 정해인은 데뷔 11년 차 배우였다.
정해인은 “어렸을 때는 배우의 꿈을 꾼 적이 없었다. 늦게 시작하다 보니까 대학 때 기본기를 다지고, 군 복무를 끝내고 회사에 들어가서 연기를 한다는 계획이 있었다”라면서 “오디션을 봤을 때 긴장해서 제 역량을 다 보여주지 못했다. 나왔는데 도저히 발걸음이 떨어지지 않아서 다시 들어가서 한 번만 더 기회를 달라고 한 적도 있다”라고 말했다.
물론 오디션에 떨어졌던 정해인. 이제는 매니저에게 시계를 사줄 수 있을 정도였다. 정해인은 “데뷔 때부터 일했던 매니저랑 같이 왔다. 고마운 마음에 시계를 선물했다”라면서 “R사는 아니고, O사의 시계다”라며 겸손하게 말했다.
이어 정해인은 “신인 때 돈이 없지 않냐. 매니저 형이 월급 받으면 저한테 치킨 사주고, 맥주 사주고, 몇 년을 그렇게 했었다”라며 매니저의 의리를 전했다. 그는 “그런데 하려고 할 때마다 완강하게 거절했다. 형한테 부탁해서 선물을 받게 했다”라고 말해 남다른 의리를 자랑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채널 ‘유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