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 가족’ 최원영, 1가구 1윤정재..훈훈+따뜻함으로 무장 ‘인간미 폭발’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4.10.10 16: 05

 배우 최원영이 JTBC 수요드라마 ‘조립식 가족’의 중심을 지키는 든든함으로 안방극장을 채웠다. 주변 공기까지 환하게 비추는 존재감에 더해진 훈훈한 온기로 ‘조립식 가족’의 포문을 열었다.
최원영은 지난 9일 첫방송된 ‘조립식 가족’에서 한없이 다정하고 자상한 아빠이자 칼국수 식당을 운영하는 윤정재로 분했다. 윤정재는 홀로 가정을 꾸려가는 것이 녹록지 않은 현실이지만 미소를 잃지 않으며 주변을 환히 밝히는 긍정적인 인물이다.
최원영은 ‘조립식 가족’ 첫 등장부터 밥 잘하는 멋진 아빠 윤정재로 완벽하게 몰입했다. 아역 배우들과 함께 호흡한 1회에서는 이들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진한 애정을 느끼게 하며 실제 가족 같은 호흡을 보였다. 이렇듯 그는 노련하면서도 정확한 연기 호흡으로 윤정재라는 인물에 조금씩 숨결을 불어 넣었다.

극 중 고작 한 번 본 해준을 데려와 친딸과 함께 마음을 다해 키워낸 윤정재의 넓은 아량과 마음 씀씀이는 매 순간 잔잔한 감동을 자아냈다. 그의 면면은 일상적인 순간, 보통의 날들에 특별함을 더하며 뭉클한 가족애를 느끼게 했다.
위층에 사는 인물이자 ‘조립식 가족’의 한 축을 차지하고 있는 김대욱(최무성 분)과 만들어가는 티키타카는 늘 유쾌한 웃음을 짓게 했다. 아이들 앞에서는 한없이 자상한 윤정재이지만 김대욱 앞에서는 잔소리가 폭발하고 끝내 못 미더운 듯 던지는 시선들은 작품의 포인트로 작용하며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조립식 가족’은 서로 흩어져 있던 이들이 모여 가족애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그렸는데 이 모든 상황의 중심에는 최원영이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잔잔하지만 결정적이었던 윤정재의 순간들을 깊은 내공으로 풀어낸 최원영의 연기력은 이제 첫발을 내디딘 ‘조립식 가족’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이유가 됐다.
최원영은 올해 영화 ‘행복의 나라’, 연극 ‘랑데부’에 이어 드라마 ‘조립식 가족’으로 쉼 없이 대중과 만나며 왕성히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매번 다른 인물, 다른 캐릭터를 맡으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최원영이 이번에 ‘조립식 가족’을 통해 어떤 연기를 풀어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조립식 가족’은 10년은 가족으로 함께 했고, 10년은 남남으로 그리워했던 세 청춘이 다시 만나 펼쳐지는 로맨스로 매주 수요일 오후 8시 50분 2회 연속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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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조립식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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