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희가 품절녀가 된다. 2살 연상의 웨딩업계 사업가와 내달 결혼하는 가운데 "팔불출 같지만 너무 좋다"라고 행복 가득한 소감을 밝혔다.
김사희는 오는 11월 30일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결혼을 전제로 1년여간 만남을 이어 온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깊은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의 결실을 맺게 됐다.
김사희는 10일 OSEN과의 통화에서 "친한 언니의 소개로 (예비신랑을) 만나 1년 정도 교제했고 자연스럽게 결혼 얘기가 나왔다"라고 전했다.
특히 장신에 훤칠한 외모의 훈남 사업가로 알려진 예비 남편에 대해 웨딩업계 사업가라고 전하며 예비 남편의 스튜디오에서 촬영한 웨딩 사진도 공개했다. 웨딩화보 속 김사희는 순백의 드레스를 입은 채 사랑스러우면서도 우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예비신랑과 찍은 투샷에서는 선남선녀 비주얼을 자랑한다.
결혼 소감을 묻자 김사희는 "그냥 일단 너무 좋다. 팔불출 같은데 정말 행복하다"라며 웃어 보였다. 이어 결혼 준비가 힘들지는 않냐는 질문에는 "결혼 준비하는 것도 (예비 신랑이)이 쪽에 있다 보니 너무 편하게 하고 있다. 오빠 지인 분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제가 손 안 가게 많이 해줘서 편하게 하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2세 계획에 대해서는 "너무 있다. 너무 간절히 바라고 있다"라며 "열심히 준비하겠다"라고 행복한 각오를 다졌다.
김사희는 SNS를 통해서도 "부끄럽지만 조심스럽게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려고 한다. 저 드디어 결혼한다"라고 팬들에게 직접 결혼 소식을 전하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서 평생을 함께 하고픈 사람을 만났다. 혼자보다 함께가 더 행복하단 걸 알게 해 준 이 사람과 아끼고 사랑하며 힘든 날엔 서로의 눈물을 닦아주고 기쁜 날엔 서로의 웃음을 노래하며 살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처음 해 보는 결혼이라 모든 게 부족하고 긴장되지만 여러분의 축하와 축복이 큰 힘이 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김사희는 결혼 후에도 활발한 연기 생활을 이어갈 예정이다. 그는 "워낙 제가 일 욕심도 많아 2세를 낳을 때만 빼고는 일을 계속할 예정"이라고 전해 인생의 새로운 장을 여는 연기자 김사희로서의 또 다른 모습도 기대케 했다.
연극, 드라마, 영화계를 넘나드는 김사희는 가야금 전공을 하던 중 2003년 전국춘향선발대회에 선발되며 연예계에 진출했다.
데뷔작은 드라마 '황금사과'로 이후 '당돌한 여자', '소녀 K', '시크릿가든', '신사의 품격', '가시꽃', '롤러코스터' 시리즈, '바보엄마', '환상거탑', '청담동 스캔들', '공항 가는 길',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 타임', '죽어도 좋아', '드라마월드', '러브 앤 위시', 영화 '순수의 시대', '한 번도 안 해본 여자', '사랑하기 때문에', '더하우스', '행복의 진수', '여타짜' 등에 출연했다. 뮤지컬 '연애의 정석', '발칙한 연애' 등에서도 활약했으며 현재 연극 '뷰티풀 라이프'로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김사희는 또 남다른 동물 사랑으로 유기동물 입양과 유기견 보호소 봉사활동을 하며 동물 사랑을 실천, 연예계 안팎에서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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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소율스튜디오, 준유스튜디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