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표 중 29표’ 만장일치 실패한 월간 MVP 구자욱, 1표 얻은 주인공은 누구일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10.11 16: 50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 2012년 입단 후 12년 만의 첫 월간 MVP
 정규시즌 2위를 확정 지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의 간판 타자 구자욱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9~10월 월간 MVP로 선정됐다. 구자욱은 입단 후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했다. 
KBO는 11일 9~10월 월간 MVP를 발표했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 30표 중 29표(96.7%)를 받았고, 팬 투표에서 39만 5194표 중 22만 1373표(56.0%)를 받아 총점 76.34점을 획득했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3회말 2사 중월 솔로 홈런을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팬 투표 4만 8552표를 받아 총점 6.14점으로 2위를 차지한 LG 홍창기를 제치고 최종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2012년 프로 입단 후 12년만에 처음으로 월간 MVP를 수상하게 됐다.
구자욱은 기자단 투표에서 1표를 놓치며 만장 일치는 아쉽게 실패했다. 나머지 1표는 SSG 조병현이 받았다. 조병현은 9~10월 12경기에 등판해 8세이브 1홀드를 기록했다. 13이닝 무실점, 평균자책점 0이었다. 45타자를 상대해 삼진 18개를 잡아내고 단 1안타만 허용하며 피안타율 2푼4리였다. 조병현은 총점 3.84점으로 4위에 올랐다. 
17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홈팀 SSG은 김광현, 방문팀 KIA는 김도현을 선발로 내세웠다. 9회초 마운드에 오른 SSG 투수 조병현이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4.09.17 / dreamer@osen.co.kr
9월 한 달 간 구자욱은 엄청난 활약을 보였다. 구자욱은 9월 11일 대전 한화전과 19일 수원 KT전에서 4안타 경기를 펼치는 등 9~10월간 58타수 29안타, 타율 5할을 기록하며 타율 부문 1위에 올랐다.
구자욱은 9~10월에 출장한 16경기에서 9홈런(1위), 24타점(1위), 18득점(2위), 출루율 .559(1위), 장타율 1.017(1위), OPS 1.576(1위) 등 각종 공격 지표에서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삼성의 승리를 이끄는 맹활약을 펼쳤다.
정규시즌 데뷔 첫 '3할-30홈런-100타점'을 기록하는 등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낸 구자욱이 9~10월 MVP 수상으로 피날레를 장식했다. 
9~10월 MVP로 선정된 구자욱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함께 트로피가 주어지며, 신한은행의 후원으로 구자욱의 모교인 경복중학교에 선수 명의로 기부금 200만원이 전달될 예정이다.
2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원태인이 방문팀 키움은 후라도가 선발 출전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6회말 무사 1루 우월 2점 홈런을 치고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4.09.22 / foto030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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