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의문의 살인사건→교통사고..딸 채원빈 범죄 연루 의심↑ (‘이친자’)[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0.12 06: 17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한석규가 살인 현장에서 발견한 흔적을 토대로 딸 채원빈을 의심했다.
11일 첫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에서는 장태수(한석규 분)가 장하빈(채원빈 분)이 범죄와 연루됐다고 믿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장태수는 딸의 학원 앞에 갔다. 그러나 딸 장하빈은 학원에도 독서실에도 없었다. 그 시각, 장하빈은 전철에서 남의 핸드폰을 훔치며 다니는 비행소녀들을 목격했고, 곧바로 앱을 통해 사이렌을 울렸다. 이어 비행소녀들을 따라나섰던 장하빈은 결국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을 맞았다.

이때 장하빈은 담당 경찰의 책상 주변을 살피더니 “경찰 아빠에게 격투 훈련도 받았다”라며 아빠 못지 않는 프로파일링 실력을 발휘, 사랑받는 딸 연기를 했다.
뒤늦게 소식을 듣고 파출소에 도착한 장태수. 이에 담당 경찰은 “아이들끼리 다툼이 좀 있었다. 현장에서 도난된 핸드폰 몇 대가 발견됐다. 서로 본인 게 아니라고 한다. 신고 받고 간 모텔에서 확인했다”라고 사건을 설명했다. 하지만 장하빈은 부정했다. 이에 범행을 저지른 아이들은 “너도 가출한다며. 우리 팸 들어오고 싶다며”라고 주장했고, 장하빈은  “그런 적 없다. 핸드폰도 쟤들이 훔쳤다”라고 부인했다. 장태수는 그런 딸을 프로파일링 했고, 믿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장태수는 “그동안 내가 아빠 노릇 제대로 못 한 거 잘 알아. 그러니까 앞으로  같이 시간 보내면서”라고 말했다. 그때 말을 끓은 장하빈은 “난 그러고 싶지 않아”라며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장태수는 “장하빈 너 그동안 뭘 하고 돌아다녔냐. 학원도 그만두고, 독서실 간다고 거짓말 하고, 가출한 애들 왜 만났어. 모텔 왜 갔어”라고 추궁했다. 이에 장하빈은 “지금까지 아빠 없다 치고 살았어. 근데 이제 와서 그냥 아무것도 하지마. 제발”이라고 무심하게 돌아섰다.
이후 장태수는 딸의 가방에서 핸드폰이 발견되자 “누구 폰이냐. 친구가 왜 너한테 이런 걸 맡기냐”고 의심했다. 장하빈은 “자식 물건 뒤지는 부모가 또 있나 보지”라며 “왜? 훔친 핸드폰일까 봐? 파출소에서 내가 한 말 안 믿었잖아”라고 했고, 장태수는 “네가 거짓말을 하는데 내가 어떻게 믿어”라고 말했다. 이에 장하빈은 “믿고 싶은 마음은 있고?”라고 반박했다.
그날 새벽, 장하빈은 장태수가 가져간 휴대폰을 몰래 챙겼다. 그때 울리는 알람. 문자 메시지에는 ‘너 그러다 뒤져. 당장 전화해 시XX아’라는 담겨 있어 눈길을 끌었다.
다음날, 파출소로부터 가출한 애들이 핸드폰을 훔쳤다는 말을 들은 장태수는 딸을 의심했던 자신을 자책하며 한숨지었다. 그런 장태수 앞에 나타난 전처 윤지수(오연수 분)는 “범죄자 마음은 귀신 같이 읽으면서 애 마음은 그렇게 몰라?”라고 나무랐다.
“모르겠어. 정말로 하나도 모르겠어”라는 장태수에 윤지수는 “무조건 믿어야지. 그게 그렇게 어려워? 왜 대답이 없어? 애까지 망치려고? 내가 왜 죽었는데. 당신 때문이잖아”라고 원망을 쏟아냈다. 그 말에 장태수는 “내가 뭘 어떻게 했어야 되는 건데”라며 말했다.
그런 가운데 시체 없는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산골의 버려둔 창고에서 엄청난 양의 피가 남은 현장이 발견된 것. 장태수는 “범행 지식이 있는 놈이다. 혈흔 만으론 범죄가 성립이 안 되는 걸 아는 놈이다”라며 “가져갈 수도 없고 절대로 남겨둘 수도 없는 시신은 어떻게 했을까”라며 고민했다.
한편, 장태수는 수학여행을 간 줄 알았던 장하빈이 여행도 학교도 안 간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핸드폰 위치 추적을 했지만 딸은 살인 현장 근처로 나왔고, 장태수는 혼란스러운 나머지 자신의 피를 갖고 국과수에서 피해자 피와 대조했다. 다행히 피는 하빈의 것이 아니었다.
장하빈은 캐리어를 무겁게 끌고 돌아오더니 일부러 차에 뛰어들었다. 장태수는 딸이 입원한 병원으로 달려갔고, 그때 “애가 갑자기 빨간 불에 뛰어들었다니까요”라는 운전자 말을 듣게 됐다. 이어 큰 부상을 입지 않은 장하빈을 마주한 장태수는 살인 현장 속 딸을 상상하며 장하빈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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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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