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잘 풀리고, 싸움도 원하는대로 이기고,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2024년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제왕은 광동에게 돌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자연스럽게 묻어있었다. ‘살루트’ 우제현은 확신에 찬 목소리로 상반기 뿐만 아니라 하반기 최강 팀도 광동에게 돌아갈 것이라는 기본 전제를 깔고 있었다.
광동은 11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월드 지하 아프리카TV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펍지 위클리 시리즈(이하 PWS)’ 페이즈2 그랜드 파이널 1일차 경기에서 1치킨을 포함 63점(38킬)을 획득, 1위를 차지했다.
광동의 뒤를 이어 GNL(2위, 50점), 펜타그램(3위, 49점), 젠지(4위, 41킬), 디플러스 기아(5위, 41점)가 상위권 톱5를 형성했다.
경기 후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살루트’ 우제현은 “만족스러운 하루였다. 이대로만 가면 (광동이) 우승을 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며 파이널 1일차를 1위로 끝낸 소감을 전했다.
그랜드파이널을 준비하는 과정을 묻자 그는 “우리가 도전할 때 침착함을 유지하는 거랑 개개인이 이제 경기의 틀에 들어가면 각자 자기의 역할을 풀 수 있는 방법이 여러가지다. 우리는 이제 각자의 포지션에서 알아가는 걸 많이 연습했다”고 답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차이에 대한 질문에 우제현은 “차이가 없다”고 웃으면서 “우리 팀은 오프라인과 온라인에서 역량 차이를 많이 안 타는 것 같다. 다른 팀들은 영향을 받는 느낌도 들어 우리가 유리할 수 있다는 생각은 한다”고 말했다 .
우제현이 생각하는 이번 대회 경쟁 상대는 2위였던 GNL도 있지만, 지난해 호흡을 맞췄던 다나와 동료들이었다.
“2위 팀인 GNL이 가장 견제되지만, 전 팀 동료들이 있던 다나와 어택 제로와 디플러스 기아(DK)가 제일 견제 된다.”
끝으로 우제현은 “배틀그라운드는 팀 경기라서 4명이 다 잘해야 우승을 한다고 생각한다. 키 플레이어를 따로 고를 필요는 없다. 우리 4명이 다 잘해야 한다”면서 “오프라인 현장에 많은 팬 분들이 와주셨는데 팬 분들의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 온라인에서도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셔서 힘이 많이 된다. 팬 분들의 응원에 감사드린다”라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