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패커' 백종원, 12만 원으로 120분 만들기에 '멘붕'[종합]
OSEN 오세진 기자
발행 2024.10.14 06: 01

'백패커'
13일 방영한 tvN 예능 '백패커'에서는 백종원의 아침밥 120분 만들기가 기록되었다. 무려 1인분에 1,000원을 자랑하는 아침밥은 백종원과 멤버들의 손맛 아래 정성스럽게 탄생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의뢰인으로는 여자 양궁 2연패 금메달리스트 기보배 선수가 등장했다. 현재 광주여대에서 후학을 양성 중인 기보배는 “오전에 강의를 하다 보면 아침 식사를 거르고 오는 학생들이 있다. 그런 학생들을 위해 ‘백패커’에 의뢰를 하게 됐다”라면서 의뢰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천 원인 이유는 아침 식사를 학생들에게 지원하는 제도가 있어서 천 원 가격대로 정하게 됐다”라며 가격대에 대해서도 말했다. 아침 결식률 1위는 대학생이었던 것이었다. 이를 들은 멤버들은 진지한 태도로 임하게 되었다.
기보배는 “천 원의 아침밥이 정말 중요한 것 같다. 사실 어렵겠지만, 이벤트성 보다 더 많은 학생을 위해 더 자주 이런 이벤트가 있었으면 싶다. 후배들을 위해 천 원의 만찬을 부탁드리겠다”라며 간곡히 당부를 했다.
아침 식사 메뉴 만들기 전에 메뉴 선정 작업에 돌입했다. 기존의 천 원 식단을 본 백종원은 “컵밥 위주구나. 비빔밥”이라며 분석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오리고기, 꿔바로우, 냉모밀에 돈가스를 요청했다. 또한 ‘밥 많이 주세요’ 등 배부른 식단을 원하기도 했다.
부식 냉장고에 입성한 백패커 멤버들. 실온 창고의 부식까지 점검을 끝마친 백종원은 “메뉴를 짜 보자”라며 오전 3시 30분에 회의에 들어갔다.
백종원은 “일단 아침이니까 나는 밥을 꼭 먹이고 싶다. 부모 마음이다”라면서 “국은 제대로 해 줘야 하지 않을까?”라며 식단 메뉴에 대한 이유를 정했다. 그는 “광주는 애호박 찌개가 유명하다”라고 말해 얼추 식단에 대한 생각을 전했다.
고경표는 “애호박도 있었다”라며 부식 냉장고에서 본 식자재를 떠올렸다.
칼칼하고 담백한 고깃국에 애호박을 푸지게 넣은 애호박 찌개가 선정된 후 다른 메뉴를 선정할 차례였다. 백종원은 “콩나물 잔뜩 있던데, 콩나물 어떠냐. 양념 간장하고 콩나물을 함께 하는 거다”라면서 콩나물밥을 선정했다. 이수근은 “궁합은 최고다”라며 박수를 쳤다.
과일 등의 수급에 대해 말이 나왔다. 과일 메뉴에 대해 이야기가 나온 것. 백종원은 “성질만 나지. 아침부터 아이쇼핑할 일 있냐”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아끼지 않아 눈길을 끌었다.
허경완은 부식을 빠르게 손질했고, 이수근은 밥을 담당했다. 120인분의 쌀을 씻던 이수근은 조심스럽게 쌀을 씻은 후 쌀뜨물을 떴다. 이수근은 “국에 들어가는 물이니까 먼지나 쌀이 안 들어가는지 확인하겠다”라면서 섬세한 모습을 보였다. 
이수근은 “엣날에 생각하자면, 엄마들이 새 밥 해준 게 말이 되는 거냐”라며 혀를 내둘렀다. 허경환은 “사랑이 없으면 안 되는 거다”라고 말했고, 이수근은 “어머니의 마음으로 임하자”라며 말했다.
한편 이들의 식단을 맛볼 선수들로 올림픽 메달리스트, 최초 3연패를 달성한 안산 선수, 현 국가대표 최미선 선수가 등장해 시선을 끌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tvN 예능 '백패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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