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 9번타자였는데…10라운드 복덩이 햄스트링 날벼락, 3할7푼 맹타 공백 어쩌나 [PO]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10.15 10: 41

 프로야구 LG 트윈스 문성주가 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하다. LG는 포스트시즌에서 팀내 타율 1위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상황이다.
1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은 우천 취소됐다. 하루 미뤄져 15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염경엽 감독은 14일 대구에서 우천 취소가 결정된 이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가 열렸다면 문성주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말했다.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4차전 KT 위즈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진행됐다. 4회초 2사 주자 3루 LG 문성주가 좌익수 오른쪽 1타점 적시타를 때리고 있다. 2024.10.09 /  rumi@osen.co.kr

염 감독은 “문성주는 햄스트링 통증이 약간 있다고 해서, 대타로 쓰려고 했다. 9번에 김범석을 넣었다. 내일도 문성주 상태를 체크해보고 안 좋으면 대타로 대기한다. 김범석을 9번으로 기용한다”고 설명했다. 
1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 5차전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가 열렸다.LG는 임찬규, KT는 엄상백을 5차전 선발 투수로 내세웠다. 7회말 1사 3루 상황 LG 문성주가 달아나는 1타점 적시타를 날리고 1루에 안착해 기뻐하고 있다. 2024.10.11 / dreamer@osen.co.kr
문성주는 11일 열린 삼성과 플레이오프 1차전에 9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회 선두타자로 나와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5회는 2사 후에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삼성 선발 레예스는 4회 오지환에게 솔로 홈런을 맞은 것을 제외하고는 흠잡을 떼 없는 투구를 6회까지 이어갔다. 
LG는 1-7로 뒤진 7회 1사 후에 문보경이 2루수 키를 살짝 넘어가 우중간에 떨어지는 빗맞은 안타로 출루했다. 2사 후 박해민이 우전 안타를 때려 1,2루가 됐다. 
삼성은 101구를 던진 레예스를 교체하고, 베테랑 송은범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문성주는 송은범 상대로 땅볼 타구를 때렸는데 송은범의 왼손과 글러브에 맞고 떨어졌다. 송은범이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맨손으로 다시 잡으려 했으나 더듬는 바람에 내야 안타가 됐다. 
2사 만루가 됐고 이후 홍창기의 땅볼 타구에서 1루수의 포구 실책 때 문성주는 1루에서 3루까지 내달렸다. 이어 신민재의 좌선상 적시타 때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9회 무사 1루, 문성주 타석에서 김범석이 대타로 기용됐다. 7회 주루 과정에서 햄스트링 상태가다시  안 좋아진 것으로 보인다. 
13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1차전 경기가 열렸다. 홈팀 삼성은 레예스를 선발로, 방문팀 LG는 최원태를 선발로 투입했다.삼성 라이온즈 송은범이 7회초 2사 1,2루 LG 트윈스 문성주의 투수 앞 땅볼을 잡으려다 놓치고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2024.10.13 / foto0307@osen.co.kr
문성주는 7월말 햄스트링 부상으로 이탈해 50일 넘게 재활을 하고 시즌 막판 9월 중순에 1군으로 복귀했다. 대타로 출장하다가 마지막 7경기에 선발 출장했다. 
2018년 신인드래프트 2차 10라운드 97순위로 LG의 지명을 받아 입단한 문성주는 2022시즌부터 주전 외야수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에는 96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푼5리(305타수 96안타) 48타점 47득점 OPS .791을 기록했다. 출루율 .411로 출루왕 홍창기와 출루율 1~2위를 경쟁하기도 했다. 
문성주는 준플레이오프 5경기에서 19타석 16타수 6안타 3타점 1볼넷 2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3할7푼5리로 준플레이오프 출장 선수들 중에서 타율 1위였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3타수 1안타를 기록, 올해 포스트시즌에서 19타수 7안타, 타율 3할6푼8리의 고타율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햄스트링이 다시 안 좋아지면서 선발 라인업에서 빠질 위기다. 
프로야구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5전 3선승제) 최종 5차전에서 KT를 4-1로 꺾고 시리즈 성적 3승 2패로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경기를 마치고 승리한 LG 문성주-임찬규-유영찬이 팬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있다. 2024.10.11 /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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