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호♥은가은, 사귄 지 200일만 ‘자녀’ 계획..가상 2세에 “잘생겼다” (‘신랑수업’)[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4.10.17 05: 50

‘신랑수업’ 은가은과 박현호가 미래를 구체적으로 계획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이하 ‘신랑수업’)에서는 ‘은박 커플’ 박현호가 5세 연상의 여자친구인 은가은과 함께, ‘은가은 찐친’인 홍지윤을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박현호는 소개받기로 한 은가은의 친구 홍지윤을 기다리는 동안 “얼굴 어때?”라며 외모를 체크했다. 은가은은 “잘생겼어”라며 “반하는 거 아니야? 막 친구의 친구를 사랑했네 이런 거 찍는 거 아니야?”라며 긴장감을 풀어줬다. 그럼에도 박현호는 “내가 만약에 말 실수하면 어떡해”라고 걱정했고, 은가은은 “내가 수습해줄게. 걱정하지마 누나만 믿어. 그냥 편안하게 하면 돼. 내 옆에 든든한 남자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지”라고 다독였다.

이윽고 나타난 홍지윤은 박현호에게 “오늘 정말 괜찮은 분인지 제가 한번 심사를 하러 왔다”라며 호칭 정리를 하던 중 ‘형부’라고 부르라는 말에 “좀 이른 감이 있으니까 형부는 나중에 하기로 하고”라며 선을 그었다.
그런 가운데 홍지윤은 “언니가 남자친구 생겼다고 해서 놀랐다. 두 번째가 동종업계에서 놀랐다. 거기다가 같은 장르라고 하더라. 내가 그래서 혹시 장민호 오빠냐고 물었다”라고 말해 박현호를 놀라게 했다. 박현호는 “둘이 뭐 있었냐”라고 더듬었고, 은가은은 “아니야 전혀 없었다”라고 안심시켰다. 홍지윤도 “방송에서 유일하게 본 사람이 민호 오빠 밖에 없었다. 나는 연하라고 생각을 안 했다”고 거들었다.
홍지윤의 날카로운 질문도 이어졌다. 홍지윤은 박현호에게 “(여자를) 많이 만나 보셨을 것 같다”라며 연애 횟수를 물었다. 박현호는 “4~5번 정도 만났다”, “오래 만나는 편이다. 4년, 3년, 2년, 2년 만났다”며 연애 기간 도합 11년이라고 솔직하게 답해 패널들의 탄식을 자아냈다. 반면, 은가은은 “저는 첫사랑이에요 현호 씨가”라고 모범답변을 내놔 웃음을 안겼다.
경제력 묻는 질문에 박현호는 “자가는 없지만 청약 10년 넣었다. 청약 1순위. 사랑하는 사람과 결혼하면 청약 받아서 저희가 원하는 곳으로 가고 싶은 생각이 있다”라고 어필했다. 이어 싸울 때 어떻게 푸냐는 물음에 박현호는 “저는 성격이 급해서 앞에서 바로 바로 풀어야 한다. (가은이가)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면 줄 수 있는데. 저는 바로 이 자리에서 풀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은가은 역시 “싸울 수가 없다. 웃음이 난다”라며 큰 싸움까지 번지지 않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이날 홍지윤은 두 사람을 향해 가상 2세 앱을 켜며 자녀 계획을 물었다. 박현호는 “일단 아들, 딸 둘 다 갖고 싶다”고 말해 은가은을 놀라게 했다. 이때 완성된 가상 2세 사진을 공개한 홍지윤. 잘생긴 얼굴을 자랑하는 아들의 모습에 은가은과 박현호는 눈을 떼지 못했다.
그런가 하면, 홍지윤은 은가은과 박현호에게 첫 뽀뽀 장소에 대해 물었다. 두 사람은 동시에 “화장실 앞”이라고 외쳤다. 이에 대해 은가은은 “나 화장실 다녀오는 거 기다리고 있다가 위험하다고”라고 회상했고, 박현호는 “화장실이 남녀공용이었다. 그래서 남성분들이 너무 왔다 갔다 많이 하니까”라고 지켜줬다고 거들었다.
또 첫 키스 날짜 묻는 말에 두 사람은 “3월 21일”이라고 말했다. 홍지윤은 “사귄 날 뽀뽀를 했나요? 여기 진도가 빠르네”라며 놀랐고, 은가은은 “그렇게 됐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를 본 문세윤도 “선 뽀뽀 후 교제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박현호가 잠시 화장실을 간 사이, 은가은은 홍지윤에게 공개 연애 대한 속마음을 전했다. 박현호와의 연애 사실이 세상에 공개됐을 때를 떠올리며 “둘 다 유쾌하게 받아들였지만 조금 공격하는 댓글도 있었다. (현호는) 다 찾아보는 스타일이다. 나한테 연락와서 ‘가은아 우리 진짜 보여주자’ 이러더라. 얘는 진심인데 얘가 진심이 아니라고 말하는 게 너무나 많더라. 특히나 내 지인들도”라며 눈물을 흘렸다.
스튜디오에서 박현호도 “별의별 댓글이 많았다. 연하에 대한 편견들이 있더라. 그럴 때마다 혼자 되게 속상했다. 엄마한테 말할 수도 없고, 제가 그래서 다짐했다. 그냥 옆에서 가은이를 따라갈 만큼 가수로서 성공하자. 내가 서포트 해줄 만큼 성공하자. 그리고 내가 꼭 좋은 결실을 맺어서 지금 댓글 단 사람들한테 보여주자고 했다”라고 전했다.
은가은은 “나한테 우리 잘 만나서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 한마디도 못 하게 우리 잘 지내자’고 연락이 왔는데 ‘그래 우리 보여 주자’ 했다”라며 속상함을 드러냈다. 성격 마저 똑같다는 두 사람. 은가은은 “어떤 부분에서 상처 받을지 너무 잘 아니까 더 아팠다. 그러니까 얘도 그런 거에 대해서 얘기를 안 하지만 더 표현을 많이 하려고 한다. 그런 걸 볼 때마다 생각이 깊은 애라는 걸 알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은가은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없었지만 박현호를 만나 바뀌었다고. 그는 “좋은 가정을 꾸리고 싶어 하더라. 이런 얘기를 옆에서 하니까 나도 그런 가정을 꾸리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순간 나도 당연히 이렇게 만나다가 결혼을 하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하는 내가 놀라웠다”고 전했다. 심지어 정신적으로 위안을 받은 만큼 은가은은 술도 안 마실 정도로 건강하게 살고 있다고.
영상 말미, 박현호는 연애한 지 200일을 맞아 서프라이즈 파티를 준비했다. 알고 보니, 홍지윤도 몰래 도왔던 것. 이후 홍지윤은 두 사람을 위한 노래를 열창한 뒤 박현호를 ‘형부’로 인정해줬다. 둘만 남자 박현호는 목걸이를 선물하는 가 하면, 은가은만을 위한 세레나데를 열창하는 등 달달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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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요즘 남자 라이프-신랑수업’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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