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논란' 곽도원, 2년만 복귀..'소방관' 측 "분량 최대한 편집" [공식입장]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0.17 09: 45

음주운전 논란으로 자숙 중인 배우 곽도원이 영화 '소방관'을 통해 복귀한다. 단, 작품에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된다.
17일 영화 '소방관'(감독 곽경택, 제공/배급 ㈜바이포엠스튜디오, 제작 ㈜에스크로드 픽쳐스·㈜아센디오) 측은 OSEN에 곽도원의 출연과 관련해 "곽도원 배우가 출연진 중 두 번째로 오른 것은 영화 크레딧 상 계약 사유로 변경은 없다. 다만 편집 작업에서 가장 고려한 부분은 영화의 본래 취지와 영화 흐름을 해치지 않는 것이었기에 이를 중점적으로 조정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영화 '소방관'은 지난 2001년 홍제동 화재 참사 사건 당시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화재 진압과 전원 구조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투입된 소방관들의 상황을 그린 이야기다. 영화 '친구'로 호평받으며 실화가 주는 진정성을 작품에 담아 온 곽경택 감독의 신작으로 지난 2020년 일찌감치 촬영을 마치고 기대를 모았다.

2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감독 양우석)’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배우 곽도원이 취재진의 질문을 듣고 있다. /cej@osen.co.kr

그러나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 여파와 극장과 불황 속에 개봉이 연기됐다. 특히 작품에서 주연으로 활약한 곽도원이 지난 2022년 10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일이 알려져 논란에 휩사였다. 더욱이 곽도원의 음주운전 사실은 사고 두 달 뒤인 같은 해 12월에야 알려져 공분을 자아냈던 바. '소방관'은 곽도원이 음주운전 논란 이후 2년 만에 복귀하는 작품이 돼 이목을 끌었다.
이 가운데 공개된 '소방관' 포스터에서는 곽도원이 배우 주원에 이어 두 번째로 이름을 올려 편집 없이 주연으로 활약하는 게 아니냐는 비판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만 영화 관계자는 "계약상 바꿀 수 없는 크레딧 순서를 제외하고 영화의 흐름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편집했다"라고 강조했다. 
영화 '소방관'은 오는 12월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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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바이포엠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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