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형 진, 무릎꿇었다..BTS 제이홉 만기전역, 글로벌 아미 환영 속 "충성!"[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10.17 13: 20

BTS(방탄소년단) 제이홉이 아미(팬덤명)의 품으로 돌아왔다.
제이홉은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 이로써 제이홉은 BTS 멤버 중에서는 맏형 진에 이어 두 번째 '군필자'가 됐다.
앞서 제이홉은 지난해 4월 육군 현역으로 입대,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 입대 당일 현장에는 BTS 멤버들은 물론 먼저 입대해 군 복무중이던 진까지 휴가를 내고 함께해 끈끈한 우정을 과시했던 바.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지난해 4월 입대한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제이홉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24.10.17 /cej@osen.co.kr

이런 가운데 제이홉은 약 1년 반의 복무기간을 성실히 마치고 다시 대중 앞에 섰다. 그의 전역을 기다린 팬들은 이날 부대 앞에 제이홉의 사진을 넣은 현수막부터 판넬, 에드벌룬까지 설치하며 제이홉의 컴백을 성대히 환영했다.
현장에는 일본과 중국, 브라질, 이탈리아 등 전 세계 아미들이 총출동해 제이홉의 마중에 나섰다. 팬들 뿐 아니라 국내외 언론도 취재 열기를 달구며 BTS의 글로벌 인기를 입증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지난해 4월 입대한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제이홉이 경례를 하고 있다. 2024.10.17 /cej@osen.co.kr
오전 10시께 늠름한 군복 차림으로 모습을 드러낸 제이홉은 자신을 기다린 팬들과 취재진 앞에서 경례하며 정식으로 전역을 알렸다. 행복한 표정으로 한껏 자유를 만끽하는 포즈를 취하기도. 특히 제이홉보다 한발 먼저 전역한 맏형 진도 그를 환영하기 위해 직접 발걸음 했다. 앞서 진의 전역 현장에도 휴가를 내고 나온 제이홉과 RM, 지민, 뷔 등이 함께했던만큼 서로를 챙기는 모습이 훈훈함을 더했다.
최근 진은 팬들과의 라이브를 하던 중 제이홉의 '달려라 석진' 출연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납치를 하는 건 내 의지다. 네 의사가 가장 중요하지만 내 납치에 네 의사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했던 바. 당당히 '제이홉 납치'를 선언한 진은 현장을 찾아 제이홉과 뜨겁게 포옹하며 반기는가 하면, 취재진 앞에서 인터뷰를 하는 제이홉을 위해 무릎꿇고 앉아 '마이크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는 등의 애정을 뽐냈다.
군 복무 탓에 현장에 함께하지 못했던 멤버들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축하글을 올리며 아쉬움을 달랬다. 16일 정국은 "쟌..쟈홉..먼저 갔다 온 만큼 못다 한 거 행복하게 하시길. 고생했다"고 글을 남겼고, 정국과 동반입대한 지민은 "힘내자"라고 댓글을 남겼고, 정국은 "저랑 지민은 238일 남았슴둥"이라고 밝혔다. 이에 지민은 "존경합니다 여러분들을 진짜"라고 '리스펙'을 날려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이 17일 오전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만기 전역했다.지난해 4월 입대한 제이홉은 강원도 원주 육군 제36보병사단 백호 신병교육대대에서 조교로 복무했다.제이홉이 마중 나온 진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2024.10.17 /cej@osen.co.kr
수많은 팬과 멤버들의 환영 속에서 제이홉은 "건강하게 잘 전역했다"며 "정말 감사하다. 팬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군 생활을) 잘 마칠 수 있었다"며 "큰 응원과 성원, 사랑에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이후 제이홉은 군가를 부르며 차량에 탑승하는가 하면, 창문 밖으로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손가락 하트 등을 날리는 특급 팬서비스로 프로 아이돌 면모를 발산했다.
한편 현재 방탄소년단은 전역한 진과 제이홉을 제외한 전원이 군 복무 중에 있다.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 중인 슈가를 비롯해 RM은 육군 제15보병사단에서 군악대로, 지민은 제5보병사단 포병여단 소속으로, 정국은 같은 부대에서 조리병으로 복무 중이다. 뷔 역시 제2군단에서 특임대로 성실히 국방의 의무를 이행중인 상황. 이에 팬들은 BTS 멤버들이 모두 전역하는 내년 6월, 다시 완전체로 만날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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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조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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