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혜리가 한소희 구설수에도 의연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혜리는 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된 엘르 스타일 어워즈 행사에 참석했다. 전 날 배우 한소희와 관련한 소동이 있었음에도 혜리는 태연한 모습으로 등장해 행사를 소화했다.
혜리는 이날 베스트 스타일 아이콘 우먼 부문을 수상했고, “이렇게 멋진 상을 받게 돼 행복하다”라며, “1년간 다양한 모습으로 열심히 살아서 이런 상을 받은 것 같다. 내년에도 예쁜 모습으로 만나길 바라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상시 후에는 개인 SNS를 통해 따로 소감을 남겼다. 혜리는 시상식 현장을 담은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하며, “오늘 반짝 반짝 베스트 스타일 아이콘 혜리. 연말 분위기가 슬슬 나네요. 1년 동안 열심히 살았다. 내년에도 열심히 살아야지”라고 적었다.
이후 혜리가 시상식 참석과 소감은 전날 있었던 소동과 연결됐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종서가 팔로우한 SNS 계정이 혜리의 SNS 게시물에 악성 댓글을 달았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이에 전종서와 절친한 한소희가 해당 계정의 주인으로 지목됐다.
특히 해당 계정의 프로필 사진이 한소희의 SNS 게시물과 동일하다는 점, 계정의 개설 시기가 한소희와 류준열의 환승 연애 의혹이 불거지고 이들이 결별했던 지난 3월이었다는 점이 의혹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서 한소희 측은 즉각 “언론에 노출된 SNS 계정은 한소희의 부계정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히며 빠른 대처에 나섰다. 이후에도 파장이 커지자 한소희 측은 2차 입장문을 내면서 “언론에 노출된 계정은 한소희의 계정이 아니며 사실이 아닐 시 모든 법적 책임을 지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확인되지 않은 추측을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혜리 입장에서는 또 다시 한소희, 류준열과 함께 언급되는 것이 달갑지 않은 상황. 지난 3월 이들의 열애 인정과 함께 불거졌던 이른바 ‘재밌네 대첩’의 후폭풍이 거셌고, 여전히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만큼 빠르게 털어내고 싶었을 것. 하지만 또 다시 한소희와 관련해 이름이 언급되면서 혜리는 원치 않는 관심을 받게 됐었다.
한소희 악플러 의혹에도 혜리는 이날 시상식에 의연한 모습으로 참석, “열심히 살아야지”라는 의지를 보여 팬들의 응원을 받고 있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혜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