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 의사' 후손→또 터진 라이엉엉전, 월드 어셈블러 모여라 ('프로젝트7')[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4.10.18 23: 44

[OSE=연휘선 기자] '프로젝트7'이 아이돌을 꿈꾸는 안중근 의사의 후손부터 재데뷔에 도전하는 BAE173 멤버들의 독기에 눈물샘이 터진 라이언 전까지 첫 방송부터 절박한 연습생들의 꿈을 조명했다.
18일 첫 방송된 JTBC 예능 '프로젝트7'에서는 200명의 연습생들이 첫 번째 프로젝트 '제로세팅'에 임했다.
'제로세팅'은 연습기간, 데뷔 이력, 소속사 다 떼고 전원 동등한 조건으로 평가받는 것이었다. 일명 '계급장 떼고' 평가받는 미션인 것. 무대에는 네개의 부스가 있었고, 각 부스에서 라이언 전, 하성운과 류디, 댄서 바다, 이해인 등의 디렉터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특히 부스 상황은 동시에 실시간으로 화면을 통해 중계됐다. 완성도를 보고 합격, 보류, 탈락이 결정되고 팀 지원자들도 다른 결과를 받을 수 있었다. 생존인원은 200명의 절반인 단 100명. 50% 확률로 하루 만에 모든 연습생들이 걸러졌다.
이 가운데 연습생 이첸이 디렉터들을 사로잡았다. 준수한 외모, 자신감 넘치는 분위기를 뽐낸 그는 밝은 에너지로 라이언 전의 부스에 들어섰다. 중국 출신이라는 그는 알고 보니 안중근 의사의 후손이었다. "고조할아버지가 안명근 선생이시고, 안중근 의사 사촌동생으로 함께 독립운동을 하셨다. 더 책임감을 갖고 있다"라는 것.
6년 여의 연습생 생활을 거친 그는 "연습한 만큼 나올 거라고 생각했다. 진짜 연습을 많이 했다. 이 첫 무대를. 너무 간절하다. 꼭 꿈을 이룰 거다"라고 자신한 그는 NCT 드림의 '비트박스'로 수준급 무대를 보여주며 합격했다. 
이에 라이언 전은 "'여기 왜 와있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고, 후이는 "특유의 매력이 있는데 귀엽기도 한데 섹시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신유미는 "심사평을 써야 하는데 자꾸 눈이 가고 사로잡는 게 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여자들이 너무 좋아할 것 같은 스타일"이라고 덧붙여 다음을 기대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연습생 김현재도 라이언 전과의 인연을 자랑했다. 알고 보니 라이언 전이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또 다른 JTBC 오디션 예능 '피크타임'에 출연했던 것. 그러나 당시 김현재는 학교폭력 의혹에 휩싸여 자진 하차했다.
긴 소송전 끝에 승소로 허위 폭로였음을 증명하며 억울함을 풀었다. 이에 김현재는 "'피크타임'에서 24시 형들과 무대를 준비했는데 논란이 있어 학교폭력 의혹에 하차했으나 사실이 아니란 걸 증명하고 싶지만 이미 사람들이 가해자로 인식을 해서 하차하고 나서 많이 방황하는 시간을 보냈다. 저의 결백을 밝히기 위해 소송을 했고, 1년 정도 시간을 싸워서 완벽히 해결돼서 승소했다"라고 털어놨다. 
비아이의 ‘워터폴’을 선곡해 무대를 꾸민 그는 가사에 몰입해 진정성 넘치는 무대로 디렉터들을 사로잡았다. 신유미는 “솔직히 현재군 랩 듣고 저릿했다.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데 좋았다”라며 “진짜 아티스트”라고 했다. 그는 “가슴으로 들은 거 처음”이라고 강조했다. 후이 역시 “가사에 감정이입이 잘 된 느낌’이라고 호평했다.
다만 후이는 “표정이 살짝 건조한 부분이 있다”라고 했고, 신유미는 “바닥을 보기도 하시더라”라며 안타까움을 꼬집었다. 김현재는 “제가 그 일이 있고 난 뒤로 사람 보는 걸 무서워 한다”라며 “고치겠다”라고 '합격'을 받아들었다.
라이언 전을 울린 참가자들은 또 있었다. 바로 BAE173 멤버들. 그 중에서도 김현우, 박준서, 유영서, 전민욱이었다. 이들 역시 라이언 전이 심사를 맡았던 '피크타임'에 출연해 최종 5위까지 올랐던 것은 물론 라이언 전과 2년 전 타이틀 곡 작업까지 함께 했다. 이에 라이언 전은 "질문 못하겠다"라며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전민욱은 "팀으로 저희를 알아줬으면 하는 마음에 '피크타임'에 출연했고 알아주셨지만 큰 변화는 오지 않았고 여전히 목마르고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서 개인 참가 고민도 많았지만 저희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무대를 갖는 게 중요하는 것 같아서 계속 쫓아서 서바이벌이 두번이 됐든 세번이 됐든 열심히 하려고 한다"라며 간절함을 내비쳤다. 
슈퍼M의 'Jopping'을 선곡한 이들은 몸이 부서져라 추는 무대를 보여주며 울림을 남겼다. 후이는 "진짜 멋졌다. 저도 너무 크게 와닿았다. 저랑 연차 차이도 얼마 안 나고 다 동료지 않나. 열심히 해서 금방 뵐 수 있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으로 이들을 응원했다. 
마침내 합격자 70명과 보류자 68명 가운데 추가 합격자 30명이 결정돼 100명의 연습생들이 선정됐다. 이들에 대한 투표가 시작되며 월드 어셈블러의 선택에 이목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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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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