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돌풍을 일으켰던 지로나 FC의 1군에 한국인 선수가 콜업됐다.
2023-2024시즌 라리가에서 승점 81점(25승 6무 7패)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 FC 바르셀로나에 이어 리그 3위에 올랐던 지로나는 이번 시즌 초반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이며 리그 11위(승점 12점)에 위치하고 있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 지난 시즌과 달리 컵 대회를 병행하면서 리그에만 온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것이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지로나는 오는 20일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 리그 10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이를 앞두고 지로나의 미첼 산체스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김민수를 1군에 콜업했다고 밝혔다.
김민수는 2006년생의 유망주로 최전방 공격수부터 공격형 미드필더, 측면 공격수 역할까지 소화할 수 있는 만능 공격 자원이다.
김민수는 지난 2020년 CE 메르칸틸로 향하며 스페인에 진출했고 CF 담을 거쳐 2022년 지로나 B팀에 합류했다. 2023년 7월 지로나 프리시즌 명단에 이름을 올렸고 이어 열린 친선경기에서 득점을 맛보기도 했다.
그는 2024-2025시즌 프리시즌에도 1군과 함께했다. 지난 8월엔 SSC 나폴리를 상대로한 친선경기서 후반전 교체출전하기도 했다. 10월 2일 열린 UEFA 유스 리그에선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을 상대해 득점을 기록, 4경기 4골 1도움을 올리며 좋은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첼 감독은 김민수를 눈여겨봤고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쓰러진 상황에서 그를 1군에 기용할 의사를 사전 기자회견을 통해 드러냈다.
또한 '풋볼 판타지'에 따르면 미첼 감독은 소시에다드전 1군 선수 중 8명이 결장할 예정이며 이에 따라 김민수를 포함한 2군 선수들이 대신 소집될 예정이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