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주년 못 챙기는 박유천, 킹 받쥬? [Oh!쎈 이슈]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4.10.19 23: 34

나란히 맞이한 데뷔 20주년. 하지만 셋 중에 둘만 웃고 한 명은 나락에 가 있다. JYJ의 두 J는 15년 만에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에 동반 출연한데다 합동 콘서트까지 앞두고 있지만 Y는 없다. 
김재중과 김준수의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JX 2024 CONCERT [IDENTITY] in Seoul'(아이덴티티 인 서울)은 오는 11월 8, 9, 10일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구 체조경기장)에서 개최된다. 이어 12월 14일과 15일에는 일본 사이타마 베루나 돔에서도 투어 방식으로 현지 팬들을 만난다. 
지난 9월 27일 멤버십 선예매와 30일 일반 예매가 진행된 가운데, 오픈과 동시에 전 회차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김재중과 김준수의 활동명 앞글자를 딴 JX의 동반 콘서트 소식에 국내 팬들은 물론 전 세계 각국의 팬들이 폭발적인 관심을 쏟은 덕분이다. 

17일 오전 서울 염곡동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에서 가수 JYJ(재중, 유천, 준수)가 '2012 한일교류종합전' 홍보대사로 위촉됐다.JYJ가 아우인형을 완성하고 설명을 하고 있다.'2012 한일교류종합전'는 지식경제부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가 주관하는 한류엑스포로 오는 1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오사카인텍스 전시장에서 열린다. /jpnews@osen.co.kr

솔로 아티스트이자 서로에게 든든한 음악적 파트너이자 친구인 김재중과 김준수는 가수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이번 JX 콘서트를 통해 또 한번 새로운 시작점에 선다. 역대급 히트곡 무대로 그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각자 뚜렷한 개성과 음악 스타일을 보여주는 무대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포괄하는 자리인 셈이다. 
역사적인 콘서트를 앞둔 상황에서 김재중과 김준수는 15년 만의 지상파 예능 동반 출연이라는 추억도 쌓았다. 이들은 18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동반 출연, 김재중의 부모를 만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비록 김재중의 어머니가 “하나가 빠진 게 서운하긴 하다”는 폭탄발언(?)을 했지만 김준수와 김재중은 데뷔 20주년 꽃길을 함께 걷고 있다. 
3일 오전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배우 박유천이 경기남부지방경찰청에서 수원지검에 송치됐다.배우 박유천이 검찰로 송치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sunday@osen.co.kr
반면 박유천은 나락에 가 있다. 
그는 지난 2016년 6월 성폭행 혐의로 수차례 이슈의 중심에 섰다. 강간 등 4건의 고소사건과 관련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지만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성범죄에 결혼 번복까지 감당해 준 팬들에게 또다시 뒤통수를 친 셈이다. 
심지어 당시 박유천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며 “결코 마약을 하지 않았다. 했다면 은퇴할 것이다”라고 결백을 주장했으나, 마약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며 투약 혐의가 인정됐다. 수사 결과 마약류 관리법 위반 혐의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과 마약 치료, 추징금 140만 원을 선고받았다. 
집행유예로 풀려난 박유천은 2021년 오랜 매니저와 손 잡고 소속사를 설립했다. 사실상 연예계에서 퇴출당했던 그는 자숙 기간 1년 만에 은퇴 발언을 번복하고 해외를 중심으로 활동을 재개했다. 그러나 소속사와 분쟁을 겪게 됐고 기존 업로드됐던 사진, 영상 등 박유천 관련 콘텐츠가 모두 삭제되는 일이 벌어지는 잡음이 끊이지 않았다. 
심지어 지난해 국세청은 박유천이 고액 상습 체납자 명단에 올랐음을 밝히며 4억 900만 원의 세금 체납 사실을 공표해 충격을 더했다. 그럼에도 박유천은 해외 팬들과 소통하며 호시탐탐 컴백을 노리고 있는 듯한 뉘앙스다. 본인 또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고 싶을 터. 그가 오는 12월 일본에서 데뷔 20주년을 기념하는 자리를 만든다는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하지만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으며 팬들과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두 멤버와 달리 박유천으로서는 2% 아쉬운 데뷔 20주년이다. 일본에서만 자축할 수밖에 없는 그다. 
9일 오후 서울 잠실주경기장에서 '2014 JYJ 아시아 투어 더 리턴 오브 더 킹(THE RETURN OF THE KING)' 콘서트가 열렸다.JYJ(재중, 유천, 준수)가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JYJ는 콘서트 시작과 함께 ‘크리에이션(Creation)’, ‘비 더 원(Be the One)’, ‘바보 보이(BaBo Boy)’ 세 곡을 열창했다. 불꽃과 폭죽이 공연을 더욱 화려하게 했고, 팬들은 붉은 빛 야광봉과 떼창으로 화답했다.한편 JYJ는 지난달 새 앨범 ‘저스트 어스(JUST US)’를 발매했다. JYJ는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8개 도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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