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스틸 빛난' 오재현, "제가 가장 잘하는 수비가 잘됐고 앞으로 더 노력할 것"[서울톡톡]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4.10.20 16: 14

"제가 가장 잘하는 수비가 잘됐고 앞으로 더 노력할 것". 
서울 SK는 20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개막전서 안양 정관장에 95-71로 승리했다.
만원 관중과 함께 첫 경기서 승리를 거둔 SK는 안영준(24점-7리바운드)와 오재현(16점-4리바운드-5도움)이 맹활약을 선보였다.

이날 승리의 숨은 공신은 치열한 수비를 펼친 오재현. 그는 경기 후 "컵대회서 문제를 잘 파악했고 짧은 시간이었지만 개막전을 잘 준비했다. 좋은 모습이 나타나서 기분좋았다. 앞으로 분위기를 좋게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인터뷰에 함께 나선 안영주는 "(오)재현이가 앞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오재현은 "저희가 수비가 좋아지며 속공이 나온다면 경기력이 올라온다. 저와 (최)원혁이 형이 앞에서 잘 펼친다면 경기도 쉽게 풀어갈 수 있다. 그런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얻도록 더 노력하겠다"라고 설명했다. 
2쿼터서 상대 속공을 블록슛으로 막아냈던 그는 "저희가 속공을 내주고 있는 상황에서 그것만 막으면 기회가 다시 저희에게 올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앞에 우리 선수들이 3명이나 있었기 때문에 처리할 것이라고 믿었다"라고 전했다. 
또 그는 "수비에 대해 감독님께 특별히 주문을 받는 것은 없다. 다만 압박 수비를 제가 가장 잘하는 플레이다. 재미를 느끼고 있다. 스틸을 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것이 경기장에 잘 이뤄진 것 같다"라고 대답했다. 
원주 DB와 맞대결을 앞두고 있는 그는 "컵대회 1차전서 하드콜에 대해 제대로 반응하지 못했다. 2차전서는 그 부분에 대해 잘 준비했다"면서 "2차전서 펼쳤던 마음으로 잘 준비하겠다"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사진] KBL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