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판 파열' 네이마르, 1년만에 복귀 유력..."ACL 경기서 돌아온다"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4.10.21 10: 44

진짜 무려 1년여만의 복귀다.
네이마르의 에이전시 NR 스포츠는 지난 20일(한국시간) "네이마르의 부상 복귀가 임박했다"라면서 "그는 당장 22일 오전 1시에 열리는 알 힐랄과 알 아인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경기에 복귀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2023-2024시즌을 끝으로 파리 생제르맹(PSG)과 결별하면서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에 정착했다. 당시 이적은 옵션까지 포함해 무려 1억 유로(약 1485억 원)의 거금이 들어 큰 충격을 줬다.

게다가 2년 계약을 맺은 네이마르는 연봉 1억 5000만 유로(약 2228억 원) 계약을 맺은 것으로 알려져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시선을 쏠리게 만들었다.  하지만 정작 네이마르가 알 힐랄 유니폼을 입고 뛴 경기는 5경기에 불과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두 경기와 사우디 프로리그 3경기가 고작이었다.
네이마르는 5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지난해 10월 브라질 국가대표로 우루과이와 치른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남미 예선 도중 전방십자인대와 반월판이 파열되면서 수술대에 올랐다. 
1년여가 지난 시점에서 네이마르는 여전히 재활에 매진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자신의 소셜 미디어(SNS)에 자신의 재활 소식을 알리고 있다. 사우디 물리치료사 역시 SNS로 네이마르가 복귀를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업데이트하고 있다.
그럼에도 네이마르의 회복은 순조롭지 않다. 네이마르를 담당하고 있는 물리치료사는 "네이마르가 점프 훈련 중 불안정적이고 자신감이 부족한 모습이 뚜렷했다. 특히 착지할 때 무릎이 약한 징후를 보였다"고 평가했다.
이 매체는 "네이마르에겐 가혹한 부상이었고 사우디에서의 시간은 점점 더 큰 실패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불과 작년 여름만 해도 네이마르는 세계 최고 스타 중 한 명이었고 사우디 이적은 큰 화제가 됐다"고 안타까워했다. 
다행히 알 힐랄은 네이마르 없이도 승승장구하고 있다. 알 힐랄은 지난 시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뛰고 있는 알 나스르를 밀어내고 리그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후벵 네베스와 알렉산드르 미트로비치의 활약이 네이마르의 공백을 잊게 했다.
실제로 이런 상황서 지난 9월 네이마르는 복귀 시도가 무산되기도 했다. 2달여가 지난 상황서 드디어 네이마르는 복귀를 앞두고 있다. NR 스포츠는 "최종 결정은 나오지 않았으나 그래도 네이마르는 이제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다"고 밝혔다.
NR 스포츠는 "네이마르는 고통과 괴로움, 축구에 대한 그리움으로 어려움을 겪었지만 가족과 친구들의 도움으로 위기를 극복했다. 팬들에게도 감사하다. 이제 기다림을 끝났고 네이마르가 경기장에서 뛸 시간이다"고 강조했다.
한편 네이마르는 사우디 리그에서는 외인 제한에 걸려 출전하지 못한다. ACL에서는 외인 선수의 출전 제한이 없어 자유자재로 출전할 수 있지만 사우디 프로리그에서는 재등록 기간인 무려 1월이 되어서야 복귀할 수 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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