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외도로 이혼하게 되었다는 사연자의 이야기에 서장훈, 이수근이 분노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외도를 두 번한 아내와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찾고 싶다는 사연자가 등장했다.
이혼한 지 7년이 되었다는 사연자. 이수근, 서장훈은 사연자에게 전 아내와 어떻게 결혼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사연자는 19살, 21살에 아기를 가지며 전 아내와 부부가 되었다고 밝혔다. 이수근, 서장훈은 “고딩엄빠네”라고 말했다.
사연자는 전 아내의 외도를 털어놨다. 사연자는 “아이 엄마가 21살이었을 때 제가 훈련소에 있는데 한 번 집을 나갔었다. 그때 훈련소에서 나와서 바로 이혼을 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년 뒤에 우연히 다시 만났다. 아이를 생각해서 부모님도 재결합을 권유했다. 잘못했다고 빌더라. 다시 혼인신고를 하고 살았다. 한 번은 코피가 안 멈춰서 조퇴를 하고 집에 갔는데 집 문이 안 열렸다. 화장실에 가려니까 문이 잠겨 있더라. 남자가 있었고 말도 안 되는 변명을 했다. 마음먹고 살자고 했으니 참았다”라고 말해 이수근, 서장훈을 놀라게 했다.
사연자는 이후 전 아내가 새벽까지 집에 들어오지 않았던 상황을 떠올렸다. 그는 “연락 두절 3일 차에 전화가 왔다. 저보고 잠깐 나갔다 오라더라. 남자랑 와서 짐을 싸서 나가더라. 이혼을 서둘렀다. 애가 있어서 3개월 기간이 주어졌다. 애 안부는 한 번도 묻지도 않더라”라며 기가 찼던 상황을 설명했다. 이수근은 “전 아내한테 관심도 갖지 마라”라고 분노했다.
이수근, 서장훈은 이혼 이후 어떻게 짝사랑을 하게 되었는지 물었다. 사연자는 “술집 알바생 분이 눈에 들어왔다. 우연치 않게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대화를 조금 했는데 저는 마음이 있었다. 두 번째 만났을 때 두 시간 이야기를 했는데 그분은 저한테 별 관심이 없었다. 가족 문제도 술김에 이야기했더니 선을 그어버리더라”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사랑을 하는데 자격이 왜 필요하냐. 폭력 남편도 아니고 애도 잘 키웠다. 훌륭하다. 흠이 아니라고 본다”라고 위로했고, 서장훈은 “꼭 좋은 사람 만날 것이다. 자신감 가지고 일 열심히 해라”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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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