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가지마.." '故김수미 며느리' 서효림 오열, 먹먹한 이유 (Oh!쎈 이슈)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4.10.27 19: 22

'배우 서효림이 시모 故김수미를 떠나보내며 오열해 지켜보는 이들까지 안타깝게 했다. 아무래도 두 사람이 각별한 고부관계였기 때문 .
앞서 서효림은 지난 2019년 김수미의 아들이자 나팔꽃 F&B 대표인 정명호와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하지만 결혼 전부터 김수미와 각별한 관계였다는 서효림. 심지어 선후배 관계를 떠나, 서로 두 시간 정도 시시콜콜한 통화를 할 정도였다고 했다. 

한 방송에서는 서효림은 "엄마랑 그냥 선후배일 때 '나한테 너를 누가 데려가니' 하셨다"라고 말하자 김수미도 "너 같은 돌아이를 누가 데려가냐고 했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에 서효림은 "주위에 남자 배우들한테도 효림이한테 대시 하지 말라고 니네 인생 잘못된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 만큼 끈끈한 관계이기에 할 수 있던 말.  또 한 방송에서 김수미는 "우리 며느리는 연예계 후배 같다"며 "(연예계에서) 그렇게 만나고, 자주 안 만나서 며느리인 게 실감이 안 난다. 내가 편하게 해주니까 본인도 (나를) 편하게 대한다"고 말했다. 
마치 고부관계가 아닌 친한 언니처럼 서효림에게 다가갔던 김수미는 "우리는 맨날 만나면 옷 얘기한다. '청바지 어디 거야' 물어보고, 입어도 본다"며 "걔(서효림)가 다리가 긴데 나랑 사이즈가 똑같다. 옷 달라고 하면 '엄마, 이 바지는 안돼요' 거절한다. 그런데 생일 날 새 거로 사오더라"고 자랑했다. 그렇게 누구보다 서로를 생각했던 모습. 
그랬던 시모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사망소식에 서효림 역시 충격적인 상황이다. 27일 오전 11시 서울 성동구 한양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서 배우 故 김수미의 발인이 진행됐는데, 발인식에는 유족과 함께 고인이 아꼈던 연예계 지인들이 참석해 마지막 길을 함께했다
 며느리 서효림은 “엄마 가지마”라고 오열하며 “엄마 너무 고생만 하다 가서 어떡해”라고 통곡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한편, 고인은 지난 25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75세. 고인은 심정지 상태로 구급차에 실려 서울 성모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사인은 고혈당 쇼크에 따른 심정지로 알려졌다. 장지는 용인 아너스톤이다./ssu08185@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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