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와 시리즈를 오가며 활발히 활동 중인 류승룡이 JTBC 새 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에 캐스팅됐다.
31일 OSEN 취재에 따르면, 류승룡은 일찌감치 JTBC 신작 '김 부장'의 대본을 제안 받았고, 이후 긍정적으로 검토하면서 최근 출연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김 부장'의 제작진은 웹툰을 드라마로 옮기면서, 기획 단계부터 주인공으로 류승룡을 낙점해 캐스팅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류승룡이 TV 드라마에 출연하는 것은 2010년 종영한 MBC '개인의 취향' 이후 무려 14년 만이다. 그동안 주로 스크린과 OTT 시리즈로 시청자들을 만났기에 오랜만의 안방극장 컴백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현재 '김 부장'은 한 포털사이트에서 많은 사랑을 받으며 화요웹툰으로 연재 중이고, 장르는 오피스물이다. 집에서는 과묵하지만 누구보다 가족을 생각하고, 회사에서는 책임감 있는 팀의 리더로 인정받으며 살아가지만 세상은 김 부장을 꼰대라고 부른다. 스스로의 행복보다는 남의 시선이 더 중요하고, 남의 자식, 남이 타는 차, 남이 살고 있는 집에 민감한 김 부장을 통해 대한민국 평범한 직장인들의 애환을 다룰 예정이다. 2014년 방송된 tvN 히트작 '미생'(2014)을 연상케하는 오피스물로, 류승룡을 내세워 또 다른 재미와 매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김 부장'은 최고 시청률 23.8%의 '스카이캐슬' 조현탁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SLL과 바로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에 나선다. 주조연 캐스팅을 마치면 내년 크랭크인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류승룡은 지난 30일 개봉한 영화 '아마존 활명수'에서 양궁 국가대표 출신 진봉으로 분해 열연했고,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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