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대표팀 주장 엔도 와타루(31, 리버풀)의 굴욕이 계속되고 있다.
리버풀은 31일 영국 팔머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개최된 ‘2024-25시즌 리그컵 16강전’에서 홈팀 브라이튼을 3-2로 이겼다. 코디 각포가 멀티골을 넣어 해결사 역할을 다했다.
중앙미드필더로 선발출전한 엔도는 64분을 뛰고 뇨니와 교체됐다. 엔도는 올 시즌 두 번째 선발출전을 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하고 도중에 교체됐다.
경기 후 리버풀 전문매체 ‘리버풀닷컴’이 엔도에게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매체는 “엔도가 튼튼하고 기능적인 미드필더지만 아르네 슬롯이 감독이 요구하는 최저치의 플레이를 할 수 있을지 확실히 논란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엔도와 중아에서 함께 뛴 타일러 모튼(22)은 훨씬 좋은 평가를 들었다. 모튼이 부상하면서 엔도의 설자리가 더 없어졌다는 지적이다.
‘리버풀닷컴’은 “모튼은 엔도와 함께 중앙에서 뛰면서 패스를 뿌리고 수준 높은 기술을 보여줬다. 주저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공을 찼다. 기본적인 스킬을 갖고 있어 리버풀 스타일에 맞는 선수”라며 엔도와 정반대의 평가를 내렸다.
영국언론은 엔도가 모튼에게 밀려 출전시간을 잃고 방출까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대표팀 주장이지만 영국 빅클럽에서 갈 곳을 잃은 엔도다.
슬롯 감독은 엔도를 쓰지 않고 있다. 일대일에서 이기지 못하는 선수는 뛰지 못한다는 것이 슬롯의 철칙이다. 엔도가 프리미어리그 빅클럽에서 뛸 수준은 아니라는 냉정한 평가다.
자국언론도 엔도의 미래에 비관적이다. 일본 '사커 다이제스트’는 "엔도는 리버풀에서 계속 경쟁한다는 입장이지만, 전망은 결코 밝지 않다”며 방출설에 힘을 실었다. / jasonseo34@osen.co.kr